대전 IEM 국제학교서 132명 집단감염.."전국 확산 우려"

황정환 2021. 1. 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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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의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3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해당 선교회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이 전국에 20곳이 넘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오늘(25일) 추가 확진자가 나왔지요?

[리포트]

네, 대전 IEM 국제학교와 관련해 오늘(25일)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어제(24일) 127명에 이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해당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이틀 사이에 132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국제학교는 IM이라는 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전국에서 청소년들을 선발해 기독교 신앙 등을 가르치는 비인가 학교인데요,

주말을 맞아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 집으로 간 학생 2명이 어제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전수검사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교직원 자녀 등 12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오늘은 타지역 검사자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학생 120명 등 전체 검사 대상자 158명 가운데 84%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선교회는 대전을 비롯한 전국에 23개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인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도 최근 20여 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확산 우려에 대전시는 선교회로부터 각 시설의 대표자 연락처를 받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출했고, 해당 시·도별로 진단검사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외부 접촉 없이 기숙사에서 생활해온 만큼 무증상 감염자가 입소해 전파했거나 출퇴근한 교직원들이 확산시켰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해당 국제학교를 3주간 폐쇄하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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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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