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박사] 한겨울 속 봄 숨결 '일장춘몽'..금요일 다시 한파

김세현 기자 입력 2021. 1. 25. 21:42 수정 2021. 1. 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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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오늘(25일)도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주말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참 포근했죠.

벌써 봄인가 착각할 정도였는데요.

그래서인지 전국 곳곳에서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고 제주에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일었습니다.

서울엔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가 피었습니다.

서울은 지난 금요일부터 기온이 오르더니, 어제와 오늘 낮 기온 13.9도로, 1월 하순 기준으로는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따뜻한 햇볕을 받아 기온이 오른 데다가, 주말 동안 동풍이 불어왔는데요.

습한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까지 겹쳤습니다.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 내륙지역에 봄 날씨가 이어졌던 겁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이번 주엔, 날씨 변화가 매우 요란하겠습니다.

금요일엔 또 한파가 찾아오는데요.

기압계를 보면 내일은 북쪽과 남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고요.

수요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습니다.

하지만 목요일, 저기압이 또 다가오는데요.

중부지방에 하늘색과 분홍색으로 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이 그치고 난 금요일엔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서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반짝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기온은 내일부터 점차 낮아지는데요.

금요일 아침엔 영하 12도, 낮에도 영하 5도가 예상됩니다.

짧은 기간 날씨가 급변하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날씨를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밤 사이 남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점심 즈음에는 비가 충청지역까지도 확대되겠는데요.

수도권과 중부지방 곳곳엔 빗방울 정도로 예상됩니다.

우산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저기압과 함께 비구름은 물러가겠습니다.

비는 제주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리겠는데요.

내일 하루 동안 20mm 이상이 예상됩니다.

흐린 날씨 때문에 내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대구 8도로 여전히 평년보다는 포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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