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회장 선거 결국 결선行..이종엽 vs 조현욱 27일 승부
박윤예 2021. 1. 25. 21:39
3분의 1 이상 득표자 없어
제 51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상위 후보 2명이 27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됐다. 선거 개표 결과 1위 후보가 전체 투표 수의 3분의 1 이상을 획득하지 못해서다.
25일 대한변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백수)는 이종엽 변호사(58·사법연수원 18기), 조현욱 변호사(55·사법연수원 19기)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선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으며, 최종 투표율은 총 2만4481명 중 60.1%(1만41719명)로 집계됐다.
이종엽 후보자는 3948표(26.8%)를 조현욱 후보자는 3528표(23.9%)를 얻었다. 황용환 후보자는 3353표(22.7%)로, 박종흔 후보자는 2208표(15%), 이중린 후보자는 1682표(11.4%)를 얻었다.
이종엽 후보자는 인천광성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인천지검과 창원지검 검사 생활을 한 뒤 변호사 개업을 했으며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청년 변호사들이 주축이 되는 한국법조인협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선 조현욱 변호사는 부산동래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판사로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을 맡았다. 70년 역사의 대한변협에서 여성 후보가 회장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여성변호사회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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