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청문회 도덕성 공방.."'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공수처 이첩"

김성수 입력 2021. 1. 25. 21:37 수정 2021. 1. 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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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공수처로 이첩해 수사할 사건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앞으로 공수처로 이첩 가능성이 있는 사건에 대한 민주당 측 질의.

박범계 후보자는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김학의 전 차관의 '출국 금지' 수사를 이첩할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 : "공수처 검사 인선 작업에 돌입했고 공수처법에 의하면 현재 상태에서 (출국 금지 의혹 수사는) 공수처로 이첩하는 게 옳겠습니다."]

윤석열 총장 부인 사건에 대한 공수처 이첩 질문엔 엄중히 처리돼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채널 A·한동훈 검사장 사건에 대해서는 공수처 이첩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내기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법률이 정한대로 윤석열 총장의 의견을 듣겠다고만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2016년 사법고시생 폭행 의혹,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측근들의 '공천헌금' 요구를 묵인했단 의혹 등 도덕성 문제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 "민주당 진상조사단 보고서를 보면 박범계 의원 책임 여부에 관해서,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에 대해서 확인한 것 중에 두 번의 (공천) 권리금 이야기가 나온다…."]

박 후보자는 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측근들의 공천헌금 의혹은 이미 문제없다는 법적 판단을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범계/법무부장관 후보자 : "제가 알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묵인 방조로 볼 수 없단 게 법원의 판단입니다."]

주식 불법 투자 혐의를 받는 업체 대표가 박 후보자와 친분을 내세워 투자금을 모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 박 후보자는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이윤진

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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