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형 공공임대 청약, 최대 '11.8 대 1'

송진식 기자 입력 2021. 1. 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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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입임대 최고 경쟁률
총 1만4843가구 평균 '3.4 대 1'

[경향신문]

정부가 일반전세 시장에 공급하기로 한 ‘전세형 공공임대’ 청약접수 결과 수도권 매입임대의 경우 11.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8~20일간 실시한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총 1만4843가구의 입주자 모집에 전국에서 5만235명이 신청해 평균 3.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전세형 공공임대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세대책을 통해 일반시장 공급을 약속한 공공임대 공가 물량이다. 1만4843가구 중 건설형 임대가 1만2337가구, 매입형 임대가 2506가구다. 상대적으로 입지조건이 좋은 매입형 임대(6.8 대 1)가 건설형 임대(2.7 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수도권의 매입형 임대는 총 1058가구 모집에 1만2530명이 신청해 1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 건설형은 총 3949가구 모집에 1만7084가구가 신청해 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선 건설형이 1.9 대 1, 매입형이 3.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세형 공공임대의 임대료는 세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주변 전세시세의 70~80% 수준에서 결정된다. 임대료의 최대 80%까지는 보증금으로 낼 수 있고, 20%는 월임대료로 납부하면 된다. 목돈이 부족하면 보증금을 줄이고 월임대료를 높여 내는 것도 가능하다. 예컨대 보증금 1000만원을 월임대료로 전환할 경우 매월 2만원가량이 추가된다. 거주기간은 기본 4년이고, 해당 주택에 예비입주자가 없을 경우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당첨자 중 생계·의료수급자 등 매입형 주택 1순위의 경우 오는 2월26일 이후 계약체결 및 입주가 시작된다. 그 외 주택은 3월5일 당첨자 발표, 3월17~19일 계약체결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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