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 중국으로 몰렸다..미국 넘어 첫 1위

이효상 기자 입력 2021. 1. 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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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통제 성공 영향

[경향신문]

중국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 포브스는 “중국이 광범위한 봉쇄 등으로 감염병을 엄격히 통제한 반면 미국의 대응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덜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투자 트렌드 점검’ 보고서에서 2020년 중국의 FDI가 전년보다 4% 증가한 1630억달러(약 180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미국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1340억달러(약 148조원)를 유치해 처음으로 중국에 뒤졌다.

중국에 대한 FDI는 지난해 초만해도 급감했다가 4분기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강력한 대응이 해외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미·중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지난해 초부터 중국에서 생산량을 늘렸고,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은 지난해 11~12월 사이 중국에 합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2.3% 성장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장을 지속한 국가가 됐다.

반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해외공장의 자국 복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서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미국에 대한 FDI는 2016년 4717억달러를 정점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의 FDI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8590억달러(약 946조원)에 그쳤다. UNCTAD는 “지난해 FDI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3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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