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관 160명 전보인사 사흘만에 "없던일로"

김원준 2021. 1. 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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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전시소방본부 소방관 160여명에 대해 단행한 전보인사를 사흘 만에 전격 취소하는 행정 난맥상을 보이며 비난을 사고 있다.

전보대상이었던 소방관들은 물론 인사에 포함되지 않은 직원들까지도 인사명령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에 '있어서는 안될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며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25일 대전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 21일 시소방본부 소속 소방위와 소방장 등 160여명에 대해 25일자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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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찬스 승진' 감사 관련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대전시소방본부 소방관 160여명에 대해 단행한 전보인사를 사흘 만에 전격 취소하는 행정 난맥상을 보이며 비난을 사고 있다. 전보대상이었던 소방관들은 물론 인사에 포함되지 않은 직원들까지도 인사명령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에 '있어서는 안될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며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25일 대전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 21일 시소방본부 소속 소방위와 소방장 등 160여명에 대해 25일자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이달 1일과 5일 각각 단행된 소방정·소방령 및 소방경급 승진·전보 인사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그러나 대전시는 전보인사 나흘 만이자 인사발령 일자 하루 전인 24일 늦은 밤(오후 11시31분) 휴대폰 문자와 내부 소통망을 통해 '25일자 전보인사를 취소한다'는 공지를 띄웠다.

대전시가 이번 전보인사를 전격 취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뤄진 소방교 승진대상자 선발 과정에 이른바 '아빠찬스'가 있었다는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관련 논란은 당시 인사에 포함된 소방교 승진자 24명 가운데 근무경력 3년이 넘은 15명 중 3명이 제외되고, 경력이 그보다 짧은 3명이 포함되며 이달 초 불거졌다. 이 논란과 관련, 소방청이 진행한 감사의 후속조치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전시가 인사발령을 낸 데 대해 문제가 제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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