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선교회 운영 광주 국제학교도 비상..집단감염 확산
[앵커]
임시 선별검사소가 차려진 곳은 유치원 앞마당입니다.
아이들은 공룡 인형을 손에 들고 울음 꾹 참아가며 순서를 기다렸죠.
어제(24일) 하루에만 100명 넘는 아이들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국제학교에서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 확진자가 이 유치원에 다녀갔기 때문입니다.
이 학교는 앞서 전해드린 대전의 국제학교와 같은 선교회 소속입니다.
방역 당국은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확진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25일) 하루 TCS 에이스 국제학교와 관련해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 동안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이후 방역당국이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첫 날 15명, 어제 8명, 그리고 오늘 4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라남도는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여수의 TCS 국제학교 학생과 교사 등 42명에 대해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광주와 여수의 해당 교육시설들은 132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전의 IEM 국제학교와 같은 IM선교회 소속입니다.
방역당국은 대전 IEM 국제학교와 이 곳 학교가 최근 사람이 오가는 교류가 있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어제 대전 IEM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국제학교 확진자 4명을 포함해 광주에서는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과 기존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1명 등 모두 7명이 신규확진됐습니다.
전남에서는 오늘 광양과 여수, 화순과 신안 등에서 확진자 5명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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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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