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친문 마케팅' 나선 여당.. 끊임없이 '신인' 찾는 야당'

김재영 입력 2021. 1. 25. 21:07 수정 2021. 1. 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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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자,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친문 마케팅' 나선 여당… 끊임없이 '신인' 찾는 야당'인데… 서울 시장 후보들 연일 민생 현장을 돌면서 선거전이 사실상 시작이 됐어요.

◀ 기자 ▶

박영선 전 장관이 선거사무실을 내고 또 민주당 민생탐방 현장에 합류하면서 사실상 선거전이 시작 됐습니다. 출마선언은 내일이지만 이미 당내 경쟁도 시작됐는데, 영상으로 보시죠.

<지난 주말, 박영선-우상호 첫 회동>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3일)] "오래 기다렸어…힘들더라고 혼자 하니까…"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지난 23일)] "동생이 고생하는데…(누님 올 때까지 내가 잘 지키고 있었어…)"

<‘누님 먼저 아우 먼저’하면서도…나란히 친문 표심 공략?>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SNS(어제))]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축하 드립니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SNS(어제))] "지금껏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던 대통령. 대통령님의 69번째 생신을 축하 드립니다."

<후보 간 경쟁…. 차별화도 시동>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1일)] "서울시장은 뛰어난 개인의 능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탁월한 통합적 지휘능력이 필요하고 이것은 바로 우상호의 강점이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책이 아무리 좋아도 시민들과의 공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앵커 ▶

조금 전 영상에도 나왔지만, 두 후보가 모두 문재인 대통령을 앞세워서 홍보하고 있는데 야당은 이걸 또 공격 소재로 삼고 있어요?

◀ 기자 ▶

사석에선 누님, 동생 하는 두 사람이지만 결국엔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는 사이거든요.

민주당 경선 방식이 당원 50%, 여론조사 50%를 취합하기 때문에 핵심 지지층의 표심이 중요한 겁니다.

안정된 리더십을 강조하는 우 후보와 현장과의 소통, 실무경험을 앞세운 박 후보 간의 당내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런 당내 경쟁 모습을 두고 야권 후보들의 견제가 있었는데, 여당 후보들은 야권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영상으로 이어서 보시죠.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어제)] "상당히 놀라운 발언이었습니다. 이거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발언이 아닌가…"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손흥민 보유국, 김연아 보유국, BTS 보유국) 그 보유국이라는 얘기는 우리가 자랑해야 되는 것들 아닌가요? 긍정의 힘을 모아가는 것, 저는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부동산 정책 두고도 여야 공방>

[안철수/국민의당 대표(어제)] "(여길) 누가 서울에 있는 아파트라고 믿겠습니까. 재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지난 13일)] "각종 낡은 규제, 확 풀어버리겠습니다. 가로막힌 재건축·재개발이 대대적으로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안철수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은 누구를 위한 정책입니까. 서울 시민을 위한 정책이냐, 투기꾼과 건설사를 위한 정책이냐…"

◀ 앵커 ▶

이런 공방만 봐도 선거전이 본격화 했다고 보이는데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정리가 안 된 상황에서 또 다른 제3후보론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 기자 ▶

어제 국민의힘 예비후보 면접이 끝났거든요.

그런데 오늘 김종인 위원장의 행보가 새로운 해석을 또 낳고 있습니다.

관련 상황 영상으로 보시죠.

<어제 국민의힘, 보궐선거 경선 후보자 면접…>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제가) 국민의힘에서는 유일하게 여당후보를 이긴 후보로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당선된 다음날부터 능숙하게 일을 착수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이 누구냐…"

[조은희/서초구청장] "다른 분들은 10년 전부터 서울시장을 하셨거나 서울시장에 나오셨던 분들입니다. 저는 3강구도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비공개회의에서…>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몇몇 후보가 대세? 경쟁력 있는 신인 후보도 있어…단일화 매몰 말라…"

국민의힘은 일단 내일 예비시장 후보를 1차로 걸러냅니다. 당내 경선이 본격화되는 거죠.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 관련 사진 한 장에 다시 야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의 오찬 사진인데요.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전 비례정당이죠.

더불어시민당으로 국회에 입성했다가 탈당해 만들어진 1인 정당 소속입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의 이른바 경제민주화의 핵심 중 하나인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해선 두 사람의 인식이 비슷하다는 묘한 접점이 있습니다.

특히 40대, 경제 기수론을 펴 온 김 위원장이 하필 이 시점에 조 의원을 따로 만난 것을 두고 여야가 모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출마한 후보들은 많지만, 아직 여·야를 대표하는 후보들은 결정된 게 아닙니다.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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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6896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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