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에 일상복귀 분위기 찬물..방심은 금물
[뉴스리뷰]
[앵커]
여전히 크고 작은 지역 사회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의 콜센터.
내부에는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이곳 누적 확진자는 현재 20명이 넘었는데, 잇단 콜센터발 연쇄 감염에 공무원들도 분주합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몇 명 정도 있었어요 여기? (한 20명 정도 있는 것 같던데…) 콜센터인데 어떤? (저도 정확하게는 몰라요.)"
사우나발 집단감염도 잊을만하면 터지고 있습니다.
<건물 관리인> "싹 (소독)했어요. 보건소에서 와서 1차 하고, 우리가 2차 용역업체 불러서 전체 엘리베이터, 앞에 현관 다 했죠."
상황이 이렇자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앞두고 시민 의견도 분분합니다.
이젠 풀어줘야 할 때라는 입장도 있지만,
<이미숙 / 서울시 동작구> "거리두기를 철저히 잘 이행해왔던 건 사실인 것 같고요. 이제는 조금 시민 자체의 생활을 볼 때 조금 완화해도 되지 않을까…"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란 목소리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김아름 / 경기도 하남시> "애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직은 조금 더 거리두기가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래도 집단감염이 아직까지는 남아있고…"
긴장이 풀어질세라 보건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1일까지 5인부터 사적 모임 금지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작은 방심이 그간의 방역 성과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모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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