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어려운 여건인데..선수들 너무 잘해줬다" [스경X현장]

안양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1. 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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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L 제공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고마울 따름이다.”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뛰며 대승을 안겨준 선수들이 너무 대견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96-66, 30점차 대승을 거둔 뒤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어 오늘 같은 경기도 하는 것 같다. 흠잡을 곳이 없다”고 총평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잘 버텨주고 있어서 오늘 같은 경기도 하는 것 같다. 전성현이 시원시원하게 슛이 터져줬고 나머지 선수들도 수비를 잘해줬다. 흠잡을 곳이 없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줘서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전성현이 시즌 초반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오늘은 활약이 대단했다. 현재 컨디션은?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계속 끌어올리고 있는데 그 동안 슛이 안들어가니 짜증을 많이 냈다. 짜증 내지 말고 하라고 했는데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오늘 지역방어를 선보였는데 준비한 것인가?

“3-2 지역방어를 준비했다. 그게 오늘 잘 먹혀들어갔다.”

-변준형 출전 시간이 20분 이내였는데 의도적이었나?

“이재도와 문성곤, 변준형은 최대한 시간을 줄여야 한다. 그 동안 우리 팀은 3명이 다 끌어왔다. 그러다보니 이 3명이 출전시간 제일 많다. 그래서 앞으로도 여건이 되면 최대한 줄여보려고 한다. 함준후와 김형철이 몸이 안 좋다보니 백업자원에서 나올게 없어 3명이 고생을 많이 했다.”

-김철욱의 활약은 어떻게 보나?

“참 종잡을 수 없는 선수다(웃음). 자신감을 가지면 좋은 선수인데, 자신감 없이 나오면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한다. 심적으로 산만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주의 깊게 하고 있는데 잘 안되는거 같다. 오늘은 슛이 잘 들어가서 자신있게 한 것 같다. 시즌 전 훈련 때 너무 잘했는데 시즌에 들어오니 예전으로 되돌아갔다. 오늘 좋은 경기를 했으니 다음에도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

-크리스 맥컬러의 오늘 경기 활약은?

“오늘은 만족한다. 공격에서 힘들면 수비에서 만족하게 해달라 했는데 열심히 해줬다. 끝나고 처음 칭찬해준 것 같다.”

안양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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