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민심 잡기 나선 '안·오·나'

박순봉 기자 2021. 1. 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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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여당, 돈 풀기 3법" 여론전
오 "배달기사 보험 가입 법제화"
나 "코로나 백신 빠르게 접종을"

[경향신문]

여야 서울시장 보선 후보 라인법 여야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이 25일 각각 차별화된 행보로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슈퍼’를 방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부동산정책을 발표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배달업체를 찾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 사진부터). 국회사진기자단

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력 후보인 ‘안·오·나’(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세훈 전 서울시장·나경원 전 의원)가 25일 민심 잡기에 나섰다. 발길을 옮긴 곳은 제각각이었지만, ‘코로나19’가 관통하는 키워드였다.

나 전 의원은 경기 성남시 판교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연구진을 격려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생산하고 있고, 노바백스 백신의 기술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시장이 된다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 같다. 빠르고 편하게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관을 방문해 ‘어르신 재산세 최대 50% 경감’ 등 공약도 내놨다.

오 전 시장은 배달기사들을 만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배달기사들의 노동 여건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오 전 시장은 서울 양천구의 한 배달업체를 찾아 배달기사들과 간담회를 하며 이들의 고충을 들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3대 배달 라이더업체만 자율협약에 따라 4대보험을 가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배달기사들의 보험 가입 법제화뿐 아니라 행정적으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론전에 주력했다. 최고위에서는 여당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손실보상법으로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을 “돈 풀기 3법”이라고 비판했다. SBS 인터뷰에선 “(다자 대결)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3월 초 협상을 시작하면 굉장히 촉박하다”며 야권 단일화 힘싸움을 이어갔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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