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단 매각한 SK, 펜싱 등 비인기 종목에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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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야구단의 신세계 그룹 매각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러브콜에서 시작됐다는게 재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오랜시간 야구단 운영에 큰 관심을 보였던 정 부회장이 이번 SK와이번스 매각을 위해 SK측에 구애를 했고 비인기 종목 지원 강화를 고민하던 SK그룹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게 양측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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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자금 등 사정으로 미뤄볼때 SK측은 굳이 야구단을 팔 이유가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비록 SK와이번스가 2019년 영업적자 6억원을 기록했고 은행 차입금도 35억원으로 늘어났지만 SK그룹 입장에서는 큰 부담은 아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야구단 운영에 큰 관심을 보였던 정 부회장이 이번 SK와이번스 매각을 위해 SK측에 구애를 했고 비인기 종목 지원 강화를 고민하던 SK그룹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게 양측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대한펜싱협회장과 대한핸드볼협회장 등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비인기 종목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최근들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 종목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유통뿐 아니라 스포츠를 비롯한 콘텐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정 부회장인 과거 “대형마트의 경쟁자는 다른 유통업체가 아닌, 야구장이나 테마파크가 될 수 있다”고 말해 체험과 오락을 아우르는 유통방식을 고민하기도 했다. SK와이번스가 수도권인 인천을 연고지로 하고 있고 지금까지 한국 시리즈에서 4회 우승 전력이 있는 명문 구단이라는 점도 큰 매력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야구단 운영에 관심을 보인 신세계 측과 비인기 종목 지원을 강화하고자 하는 SK측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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