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홍일권, 아내 김희정 악행 알았다..이시강 '이혼 보류'(종합)

이지현 기자 2021. 1. 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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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홍일권이 김희정의 악행을 알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DL그룹 회장 차우석(홍일권 분)은 아내 주화연(김희정 분)이 저지른 과거 악행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차서준(이시강 분)은 한유라(이채영 분)의 과거를 눈치챘지만 엄마 주화연을 위해 이혼을 보류했다.

차우석은 주화연과 구비서(이정용 분)의 비밀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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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비밀의 남자'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남자' 홍일권이 김희정의 악행을 알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DL그룹 회장 차우석(홍일권 분)은 아내 주화연(김희정 분)이 저지른 과거 악행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차서준(이시강 분)은 한유라(이채영 분)의 과거를 눈치챘지만 엄마 주화연을 위해 이혼을 보류했다.

이날 차서준은 한유라의 모든 비밀을 알고 분노했다. 한유라는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며 거짓말을 하려 했지만, 차서준은 "피해자가 아니라 원흉이다. 이 모든 일의 시발점 아니냐. 돈 때문에 결혼했고 망해서 바로 이혼하고 도망친 거 아니냐"라며 "위자료로 당신이 부르는 만큼 줄 테니까 그냥 도장 찍어라"라고 소리쳤다. "나 이혼 절대 못한다"라는 한유라의 말에 차서준은 당장 도장 안 찍으면 비밀을 모두 알리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차서준은 한유라의 진짜 부모님을 찾아갔다. 그는 "저 한유라랑 이혼한다. 결혼은 직접 와서 말 못했지만 이혼은 직접 말씀드리려고 왔다. 처음부터 모든 게 거짓이었으니 당연히 이혼해야 하지 않냐"라고 했다. 더불어 "가족이 다 짜고 큰딸 재벌집에 시집 보내서 한몫 챙기고 싶었냐. 이거 엄밀히 말하면 사기다. 가족도 가담한 거고. 한유라 이제 보내주겠다. 그리고 다시 내 앞에서 얼쩡대면 모든 사실을 세상에 공개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한유라가 주화연의 약점을 잡아 차서준은 이혼을 보류해야 했다. 이에 유민혁(강은탁 분)은 "한유라가 무슨 수작 부린 거냐. 제가 도와드려도 되냐. 본부장님과 원하는 게 같지 않냐. 한유라를 DL에서 쫓아내는 거. 그거 해결되면 그때 사직서 제출하겠다"라고 설득했다. 차서준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다음 날 한유라의 학력 위조 기사가 나왔다. 한유라는 "학력 위조? 어머님이 서지숙 죽이려고 한 거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 나한테는 이게 있으니까"라며 블랙박스를 떠올렸다. 한유라는 시어머니를 찾아가 "학력 위조는 어머님이 좀 도와 달라"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지만 주화연은 "뭐? 내가 왜?"라더니 한유라의 출생증명서를 던졌다.

그러나 한유라는 서지숙(이일화 분) 공사장 사건 증거가 자신의 손에 있다며 함께 시아버지에게 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냥 거짓말 뿐이지만, 어머님은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 그것도 서지숙을. 이거 아버님이 알면 어떻게 되겠냐. 31년 전은 너무 과거라고 해도 이건 너무 최근이지 않냐"라고 협박했다. 결국 주화연은 한유라 편을 들게 됐다. 차우석은 분노했고, 한유라는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당분간 자숙하기로 했다.

차우석은 주화연과 구비서(이정용 분)의 비밀을 알았다. 둘은 이미 서지숙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과 서지숙을 못 만나게 했다는 것. 차우석은 주화연에게 이를 따져물었다. 그는 "당신이 그랬냐. 불륜글도 당신이 그랬던 거잖아. 당신은 윤수희가 서지숙인 거 알고 있잖아!"라고 소리쳤다. 이어 "날 미행한 것도 모자라 그런 더러운 글도 올렸냐. 31년 전 지숙이 떠나보낸 것도 당신 짓이지! 나랑 못 만나게 하려고 멀리 보낸 거잖아! 당신 때문에 지숙이가 내 앞에 못 나타난 거야. 당신 협박에 그런 거라고!"라며 분노했다.

차우석은 결국 당신이 모든 일을 꾸민 거냐며 "그 더러운 손 치워! 내가 지숙이 지금 만나야겠어. 당신이 한 짓 다 밝히고 사과하고 진실을 다 밝힐 거야"라고 말했다. 주화연이 말렸지만 차우석은 비밀을 밝히겠다며 집을 나섰다. 주화연은 그를 말리려고 하다 집앞에서 교통 사고를 당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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