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추미애 광복회상, 대권 계단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첫번째 키워드는 '추미애 광복회상'이네요? 추 장관이 상을 받았나요? 무슨 이야기죠?
【 기자 】 추미애 법무장관이 광복회로부터 상을 받았는데 이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가 추 장관에게 '최재형 상'을 수여했는데요.
고 최재형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지원한 인물로 알려져있습니다.
추 장관이 과연 무슨 일을 했길래 광복회가 유명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딴 상을 주느냐, 이런 지적이 나왔습니다.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부터 반기를 들고 일어났는데요.
사업회는 "여야를 초월해 국민적 존경을 받는 최재형 선생의 이름을 빌려 상을 수여하는 것은 광복회 정관에 금지된 정치활동"이라며 "김원웅 광복회장 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질문2 】 광복회가 상을 준 이유는 있을텐데, 추 장관이 광복회와 관련이 있는 활동을 한 적이 있나요?
【 기자 】 광복회는 수상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광복회측은 "일제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은 이해승의 친일 재산 등의 국가귀속 노력이 인정된다"면서 수상 배경을 밝혔는데요.
광복회측은 추 장관에게 상을 준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엄정한 내부 심사 기준에 따라 시상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런데 논란이 가라앉고 있지 않는 것은 이 단체 수장이 김원웅 회장인 점도 큽니다.
김 회장은 작년 광복절 기념사에서 애국가를 만든 작곡가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라고 칭하면서 논란이 있었죠.
당시 김 회장이 정치적으로 너무 편향돼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추 장관 수상으로 정치편향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르게 됐습니다.
【 질문3 】 오늘은 추 장관의 후임 박범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 총장 퇴진에 대해 한마디 했다면서요?
【 기자 】 오늘 아침에 보도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추 장관이 밝힌 내용인데요.
추 장관은 "제가 먼저 사의를 밝히면 윤 총장도 그런 정도의 엄중함과 책임감을 가져주리라 기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윤 총장이) 그정도 눈치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그게 국민에 대한 예의 아닐까"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침 오늘 박범계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이어서 박 후보자에게도 마치 윤 총장에 대한 압박 기조도 인수인계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해석도 낳았습니다.
【 질문4 】 다음 키워드는 '대권 계단'이네요.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
【 기자 】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들을 향해 '대권 계단'이란 표현을 쓰면서 비난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말이었는데요.
정 총리와 이 지사 모두 손실보상제,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죠.
윤 의원은 SNS에 "여권 잠룡들이 코로나 지원을 대권으로 가는 계단으로 삼는 바람에 진지하고 실용적이어야 할 논의에 잔뜩 헛바람이 들고 있다"고 비판햇습니다.
【 질문5 】 지난 주 유시민 이사장이 사과문을 발표한 것도 대권 논란에 휩싸인 것 같던데요?
【 기자 】 정치권에서 유 이사장이 대권에 도전할 것이다는 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의 계좌 열람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이 시점에 갑자기 낸 건 의도가 있다는 건데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대권 행보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을 충분히 높게 보고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여권 내부에서는 유 이사장 대선 출격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본인은 전혀 대선 출마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픽뉴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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