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위기 속 빛나는 '민·관 협력'

KBS 지역국 2021. 1.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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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순서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뉴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위기 속 빛나는 민·관 협력'입니다.

최근 제주시 읍면 지역 해안가 마을에선 두 달이나 일찍 유입된 괘생이모자반 처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여기에 일부 읍면 지역은 가축 감염병 최고위기 단계인 조류인플루엔자 상황에다 코로나19 사태까지 대응하다 보니 인력난을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이 인력난 호소에 결국, 주민이 나섰습니다.

구좌읍에선 지역 어촌계 주민 백여 명이 괭생이모자반의 해양쓰레기 분류작업에 손을 보탰고, 일부 농가에선 이를 퇴비로 사용하겠다고 해 처리에 숨통이 트였다고 합니다.

애월읍에서도 주민들로 구성된 '애월읍 바다지킴이'가 괭생이모자반 수거에다 해양쓰레기 분류 작업에 나섰습니다.

구좌읍과 애월읍, 한경면에선 주민들이 철새도래지나 저수지에 설치된 통제 초소에서 번갈아 가며 AI 유입 차단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해당 읍면지역은 주민들의 협력 덕분에 삼중고 위기 상황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반응인데요.

이처럼 민·관 협력이 '삼중고'의 위기 속에 더욱 빛을 내면서 제주 수눌음 정신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한 뉴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화제의 뉴스] 6년째 문 닫는 최남단 ‘마라분교’

이어서 지난주 화제가 된 KBS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2일, KBS는 '국토 최남단'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이 다음 달 8일까지 신입생이 없으면 6년째 문을 열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기사를 〈디지털 뉴스〉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주민등록상 마라도 인구는 94명으로, 이 가운데 앞으로 학교에 들어갈 나이인 아동은 5명에 불과한데요.

마라분교에 학생 수가 많을 때는 20명을 넘기도 했지만, 1990년대 들어 한 자릿수에 머물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2월, 7년 만에 졸업생 1명을 배출했고, 2016년에는 '짜장면집 큰아들'이라 불리는 김영주 군이 졸업하면서 현재까지 '휴교 상태'인데요.

이 뉴스는 한 포털사이트에서 57만6천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2백여 개의 댓글도 달렸습니다.

마라분교뿐만 아니라 한림초 비양분교, 추자초 신양분교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제주도교육청은 이들 3곳이 의무취학 대상 학교인 만큼 폐교 계획은 없다고 전했지만, 이들 학교에 대한 학생 유치 계획이 필요하다는 데 많은 누리꾼이 공감했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제주 합성사진 공모전’

지난해 제주도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3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주국제사진공모전에서 대상작이 합성사진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죠.

이를 풍자한 제주 합성사진 공모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 시사용어는 제주 합성사진 공모전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설원에 노루 나들이' 지난해 열린 12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작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수상 취소 처리 됐죠.

이 합성 사진 논란은 공모자의 도덕성 문제와 함께 허술한 심사에 대한 지적을 불러왔는데요.

최근 이를 풍자한 '제주 합성사진 공모전'이 SNS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개설자는 개그맨 윤석주씨로 정치적인 성향의 사진이 아닌 원하는 사진을 올리도록 했는데, '1100고지 휴게소에서 만난 호랑이'와 '용두암 명물 돌고래' '별방진에 노루나들이' 등 다양한 사진들이 등장했습니다.

13일부터 열흘 동안 공모가 이어지는 동안 2백여 명이 해당 그룹에 가입했고, 약 100개의 작품이 출품됐는데, 이 가운데는 전문 사진작가도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는데요.

이번 공모전을 연 개그맨 윤 씨는 사진계에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그들만의 리그'를 비꼬고자 개최했다며 두 번째 공모전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위반 38건 적발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도가 18일부터 어제 0시까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현장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사례 3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단속 사례는 마스크 미착용을 비롯해 밤 9시 이후 영업 금지 또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 목욕탕 사우나 운영 등이었습니다.

제주도는 36건에 대해 현장 행정지도 명령을, 매점을 운영한 목욕탕 한 곳에 대해선 1차 시정명령 이후에도 위반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내렸고, 사우나를 운영한 목욕탕 한 곳은 고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신화월드 대규모 쇼핑몰 등록 취소해야”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는 서귀포시 신화월드 앞 회견에서 신화월드에 프리미엄 브랜드매장 60여 개, 8천여 ㎡ 규모의 매장이 들어서면 기존 소상공인 생존권을 위협할 거라면서 초대형 복합쇼핑몰 규제법률 개정안이 국회 논의 중인 상황에 서귀포시가 서둘러 허가를 내줬다는 의혹마저 든다며 개설 등록을 취소하고, 소상공인 생존권 보장 장치를 마련하라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요구했습니다.

도의회 민생경제포럼 의원 19명도 성명에서 법인격 없는 행정시장 대신 원희룡 지사가 도민에게 사과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림타워 하청업체 “밀린 공사 대금 지급하라”

중국 녹지 코리아가 발주한 제주 최고층 빌딩 드림타워 공사 참여 하청업체들이 공사대금 미지급을 주장하며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드림타워 협력업체 비상협의체는 드림타워 체불임금으로 한국 기업 협력업체가 도산할 위기라며, 중국 녹지 코리아와 중국건축으로부터 밀린 공사대금을 받는 것을 도와달라고 중국 영사 측에 요구했습니다.

연간 1,000억 들이는 버스준공영제 효과 ‘미미’

제주도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버스준공영제 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버스 준공영제 시행으로 2018년부터 매년 천억 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최근 4년간 도내 버스 수송분담률은 14%대에서 정체 중입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2월 버스준공영제와 관련한 용역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 결과를 통해 노선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주도감사위, 가파도프로젝트 숙박시설 등 ‘위법’

가파도 아름다운 섬 만들기 사업인 이른바 '가파도 프로젝트'의 문제가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016년에 건축허가가 난 숙박시설 '가파도 하우스' 부지의 경우 숙박시설이 제한된 자연취락지구이고, 가파도 여객선터미널 내 휴게음식점 자리도 자연환경보전지역에 해당해 운영할 수 없는데도, 제주도와 서귀포시 담당 부서가 이를 검토하지 않은 채 준공·승인 처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위는 해당 건축물을 용도에 맞게 변경하도록 하고, 담당 공무원에게 훈계·주의 조치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제주 신혼부부 10쌍 중 8쌍 ‘빚 안고 결혼 시작’

제주지역 신혼부부 10쌍 중 8쌍이 빚을 안고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제주지역 신혼부부는 만7천6백여 쌍으로, 이 가운데 대출이 있는 비중은 84% 였습니다.

대출 잔액을 보면 1억 원에서 2억 원 미만이 21%대로 가장 많았고, 천 만원에서 3천만 원 미만 16%대, 3억 원 이상도 11% 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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