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새 두 골..황의조 유럽 무대 첫 멀티골 폭발

2021. 1.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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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가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넣었는데요.

그야 말로 요즘 득점감각이 물이 올랐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리를 거둔 보르도 라커룸이 들썩거립니다.

"(황)의조!"
"(황)의조!"

"2골 넣었어."
"2골 넣었어."

오늘 보르도의 주인공은 황의조였습니다.

황의조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3분 뒤엔 멋진 스루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올시즌 5번째 골이자 유럽 진출 후 첫 멀티골을 넣는 순간입니다.

전방으로 침투하는 절묘한 타이밍과 상대 수비수의 끈질긴 수비를 끝내 따돌리는 기술이 빛났습니다.

골을 넣은 황의조는 동료 오타비우의 유니폼을 손에 들었습니다.

부상으로 올시즌을 접어야 했던 동료의 회복을 기원한 겁니다.

최근 7경기에서 5골, 골감각이 무섭게 살아난 황의조는 이 골로 팀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습니다.

[황의조 / 보르도]
"팀이 3연승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고…오타비우를 위해 승리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보르도는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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