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 사업부,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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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가 자사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한다.
LG하우시스는 2019년부터 비핵심자산 정리 차원에서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 부문에서 70%,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에서 30%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은 전방 산업 침체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LG하우시스의 전체 실적을 갉아 먹는 애물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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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가 자사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최근 현대비앤지스틸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양사는 곧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가는 3000억원대가 거론된다.
LG하우시스는 2019년부터 비핵심자산 정리 차원에서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공개입찰 대신 인수 후보군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협상하는 방식이다. 현대비앤지스틸과 KCC 외에도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JKL파트너스 등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대부분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사모펀드의 경우 이견이 커 협상이 흐지부지됐다.
더구나 지난해 코로나19(COVID-19)가 터지면서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해졌다. 그러다 올 초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 부문에서 70%,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에서 30%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은 전방 산업 침체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LG하우시스의 전체 실적을 갉아 먹는 애물단지가 됐다.
자동차소재·필름사업부의 2019년 매출액은 9403억원, 영업손실은 218억원이었다. 지난해 1~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6140억원, 영업손실은 350억원을 기록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 현대비앤지스틸 우선협상자 선정과 관련해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매각 진행 상황은 양사 비밀유지 준수 계약에 따라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LG상사와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 등과 함께 구본준 ㈜LG 고문이 이끄는 신설 지주회사에 소속돼 올해 5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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