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車소재 사업부..현대비앤지스틸이 3400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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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비앤지스틸이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를 인수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 및 매각주관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비앤지스틸을 선정했다.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는 2019년 매출 9403억원, 영업손실 2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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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차량 소재사업 확대 포석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비앤지스틸이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를 인수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 및 매각주관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비앤지스틸을 선정했다. 양측은 이르면 이번주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1분기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가격은 3400억원 수준이다.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는 2019년 매출 9403억원, 영업손실 2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6107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351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됐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계열사다. 이번 인수로 기존 사업 외 LG하우시스가 꾸리던 자동차용 원단, 경량화부품, 자동차부품, 산업용필름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사업부 인수 이후 친환경 차량 소재 부문에 특화해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비앤지스틸 편입 이후 기존 거래처인 현대차, 기아차, 현대건설 등 계열사들로 고객망을 넓힐 경우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적자 폭을 줄여 빠르게 정상화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B업계에선 LG하우시스가 지난해 구본준 LG그룹 고문의 계열분리 대상에 포함된 이후 사업재편 등 가능성이 부각됐다. 구 고문은 LG그룹에서 LG하우시스, LG상사, 실리콘웍스, LGMMA, 판토스 등 5개 회사를 분리해 독립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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