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유시민, 제3의 후보 된다" VS "사과는 사과일 뿐"

MBC라디오 2021. 1. 2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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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평론가>
- 박영선·우상호 '친문구애', 남사스럽지만 잘 했다
- 여권 대표 선수, 당심 따라 결국 '박영선'
- 정세균, 대선 위해 총리직 이용하는 건 나쁜 정치
.
<김보협 기자>
- 박영선 VS 우상호, 경쟁력 차이 없다.. TV 토론이 결정할 것
- 유시민 대선 출마? 말도 안 돼.. 사과는 사과일 뿐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보협 기자,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 진행자 >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전직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정치권 상황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는 정치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김보협 정치전문 기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금 유튜브로도 함께 생방송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여쭙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오늘 발생한 심각한 정치권 뉴스죠. 방금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과도 인터뷰 했는데 아마 밖에서 들으셨을 거예요. 두 분 다 들으셨죠? 어떻습니까? 현재 정의당에. 물론 이게 정의당의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게 성폭력 문제긴 하지만 정의당 상황, 그동안 있었던 여러 위기 중에 가장 최악의 위기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장성철 소장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정당존립의 정당성이 상실된 것이 아니냐 라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즉 국회에 있는 후배들한테 한번 연락해봤더니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정의당은 그동안 여당 야당 거대 여당 야당의 성비위 사건이 불거졌을 때 동성애까지 포용하는 젠더의식을 갖고 상당히 비판적 입장을 취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가장 대표적이었죠.

◎ 장성철 > 그런데 그런 비판의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것은 정당의 존립 가능성, 존립의 정당성까지도 상실한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굉장히 안타깝죠. 게다가 지금 시점이 정의당이 어려웠다가 뭔가 새로 도약을 하겠다, 1세대가 물러나고 3세대로 연결되는 그런 역할을 하겠다, 한편 정의당은 이런 정치가 아니라 정의당이 던진 정책과 의제에 거대정당들이 반응하도록 하겠다, 이런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잖아요.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정말 안타깝고요. 다만 진상규명, 그리고 수습과정이 이전에 보기 힘들었던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다른 정당과는 달랐죠.

◎ 김보협 > 그래서 그런 데서 약간의 희망을 보고요.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 진행자 > 많이들 그런 얘기하잖아요.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순 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얼마나 빨리 깨끗하게 인정하고 책임을 지느냐, 여기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보는데 정의당 주목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첫 번째 이슈 준비된 내용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장관 사임 사흘 만에 전통시장에 모습을 나타낸 박영선 전 장관을 경선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이 격한 포옹으로 맞이합니다. 누님 동생으로 부르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야권후보들도 바쁘게 현장을 누볐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당내 경선 상대인 오세훈 전 시장은 공약 발표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또 다른 야권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내일 노후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재건축 규제와 관련한 여론을 듣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첫 번째 이슈는 여야 서울시장 후보 경선 레이스입니다. 여야 모두 경선레이스를 벌일 선수들은 거의 다 등장한 것 같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장성철 소장님, 추가 국민의힘 주자 나옵니까, 안 나옵니까?

◎ 장성철 > 이제 없어요. 없습니다. 나올 분들 다 나와 가지고 서로 정책경쟁, 인신공격성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도 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재미있어 졌다. 본격적으로 주목해보시면 서울시민 여러분들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관찰하실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는 어떻습니까? 민주당은 제3의 후보 끝난 겁니까?

◎ 김보협 > 없죠. 메시와 호날두, 두 분의 꼭 그렇게 보이진 않으나 역동성은 좀 떨어지죠.

◎ 진행자 > 야권에서는 이제 단일화 여부 최대 관심사고요. 여권에서는 소위 친문 구애가 뜨겁다, 이이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는데 어제가 마침 문재인 대통령 생일이었습니다. 그러자 박영선 전 장관은 SNS에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다, 이렇게 썼고요. 우상호 의원은 지금껏 한 번도 만나본적 없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내용을 적었어요. 야당에서는 당연히 낯 뜨겁다, 그렇게 친문에 구애를 해야만 되는 절박한 상황이냐 이런 비판을 계속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 잘한 거예요.

◎ 진행자 > 잘한 겁니까?

◎ 장성철 > 예, 그러니까 내연확장에는 상당히 도움이 된다. 외연확장에는 조금 갸우뚱 하지만 친문 세력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야 결국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거든요. 아주 적절한 시점에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남사스럽지만 잘하셨다. 표 얻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거다 라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우선은 경선에서 승리를 해야 본선에 나갈 수 있으니까. 김보협 기자도 같은 의견이세요?

◎ 김보협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 100% 여론조사로 하지만 여기는 당심 50%가 있잖아요. 당원들의 뜻이 중요하고 다만 이게 메인요리는 아닌 거죠. 마침 생일이었고 앞서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또 질러놓은 게 있고 그러니까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나도 예쁘게 봐주세요 정도 인사로 봐야죠.

◎ 진행자 > 그럼 여기서 두 분이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의 대치입니다. 확실하게 기록에 남으니까요. 이제 박영선 전 장관 내일 출마 선언한다고 합니다. 두 분인데 두 분 중에 누가 과연 여권 대표 선수로 경선 승리를 하겠습니까?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박영선 전 장관이 됩니다. 왜냐하면요. 양자대결이 상당히 사람을 힘들게 해요 여당 야당 딱 붙여놨을 때 양자대결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분, 그분이 당선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럼 당심은 그걸 따라가요.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게 당심은 민심을 이길 수가 없다. 결국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박영선 장관이 후보가 되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해봅니다.

◎ 진행자 > 확실하게, 하지만 조심스럽게. 김보협 기자는요.

◎ 김보협 > 저는 그렇게 단정적으로 보기 힘들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박영선 전 장관, 우상호 의원 모두 다 다선의원이고 정책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 그 표현 싫어하는데 친문 이런 표현 싫어하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친소관계, 거리 그게 후보가 되는데 중요한 건 아니나 어쨌든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영향력이 있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이 어떤 뜻을 표하진 않겠지만. 그런 점에서도 두 분이 별로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경쟁력을 가지고 TV토론을 하게 되면 두 분 중에 누가 더 우위에 설 것이냐, 누가 더 설득력 있게 전달할 것이냐 이게 저는 더 크게 좌우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이제 TV토론 맞대결에서 드러날 거다, 우열이 정해질 거다.

◎ 김보협 > 여론조사에서는 초반 우상호 의원이 불리하지만 막판에 또 그 결과가 끝까지 간다 이렇게 볼 수는 없다는 거죠.

◎ 진행자 > 상당히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래서 결국 김보협 기자 예상은 그래서 결국 두 분 중에 누가 될 것 같습니까?

◎ 김보협 > 끝까지 봐야 안다.

◎ 진행자 > (웃음) 안 걸려드시네요. 야권 한 번 볼까요.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은 글쎄요. 일단에서 보는 시각에 따르면 경선만 이기면 당선된다, 서울은 여전히 야권의 시민들이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앞서 장성철 소장 말씀주셨지만 야권 내 후보들끼리 서로 날선 공격이나 이런 것들이 오고 가고 있다고 하는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셨습니다.

◎ 장성철 > 이번에 구도가 야권에 유리한 건 맞아요.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야당후보가 당선돼야 돼 라는 층이 많긴 많아요. 하지만 본격적인 선거 들어가면 쉽지 않아요. 저는 1:1 구도가 된다고 해도 야당이 가까스로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지금처럼 여론조사 10%, 15% 그 차이로 이길 것 같진 않아요.

왜냐하면 저는 박영선 장관이 최종 여당의 후보가 된다는 가정 하에 상당히 능력 있습니다. 호감도가 상당히 높고요. 그리고 능력 면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야당 오세훈, 나경원, 안철수 이 세 분 중에 한 분이 될텐데 나경원이란 벽을 넘기가 쉽지 않을 거다, 결국 구도싸움,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이번에 야당은 지고 1:1구도가 되면 가까스로 이길 것 같다고 전망해봅니다.

◎ 진행자 > 그럼 부산으로 잠깐 가볼까요. 부산얘기도 심상치 않아요. 그동안 줄곧 부산은 당연히 야당 지지, 이렇게 얘기가 흘러나왔는데 최근에 여론조사에서 역전이 나타나더니 가덕도 신공항 문제나 김종인 대표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산은 전혀 신경도 안 쓴다, 또 이언주 의원의 그런 코로나 감염 문제, 방역위반 이런 것도 터지고 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표디님이 말씀하신 가덕도 문제랑 부산 신경 안 쓴다는 문제랑 이언주 의원이 1등을 지금 여론조사에서 1등을 날리고 있고 박형준 의원에 대해 내가 곧 큰 건 하나 터뜨릴 거다, 기다려라, 네거티브가 너무 심해요. 후보들끼리. 그것에 대해서 부산시민들이 대체 부산 발전방향, 니들 어떻게 발전시킬 건데 라는 것에 대한 대답은 없고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이야말로 그냥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이번에 당선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에 내부자들끼리 총질이 되게 심해지고 있다, 그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실망감이 현재 여론조사에서 낮아지는 걸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잘 그런 것들 극복하면 부산만큼은 서울보다 국민의힘에 유리해보인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네, 극복하면. 극복노력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 김보협 > 저는 서울 부산 끝까지 봐야 한다고 봅니다. 부산도 절대적으로 국민의힘이 유리하지 않다. 우선 가덕도만 있는 건 아닙니다. 부산 시민들 먹고 사는 문제에 중요한 문제가 가덕도만 있는 게 아닌데 큰 이슈가 던져진 거고 부산시장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거기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그 지역 의원들은 적극적이라고 하지만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상당히 비중이 큰 대구 경북 의원들이 여기에 대해서 아직 정리를 못했거든요. 김종인 위원장도 입장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큰 이슈가 던져졌는데 거기에 대해서 당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 여기에 대해서 부산 시민들이 냉혹하게 볼 겁니다.

◎ 진행자 > 그 문제가 정리되느냐 5***님이 긴급한 질문 주셨습니다. 단일화 문제인데요. ‘지지율 추이가 야권 단일화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이렇게 주셨어요.

◎ 장성철 > 그럼요. 안철수 대표가 지금 지지율에서 상당히 앞서 나가고 있잖아요. 그것이 조정 받아서 하락 추세로 가게 되면 이거 나 혼자 안 되겠네 그럼 국민의힘하고 무조건 단일화해야 되겠네, 그럼 입당할까, 합당해서 내가 통합경선을 치를까, 저는 이것까지도 고민할 수 있다 라고 보여집니다. 옳으신 지적하셨어요.

◎ 진행자 > 장성철 소장은 계속해서 결과적으로 단일화 될 거다 라는 말씀 계속 주셨고요. 김보협 기자는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단일화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여전히

◎ 김보협 > 네.

◎ 진행자 > 그건 안철수 당대표의 특성 때문에?

◎ 김보협 > 그렇습니다. 합당이니 입당이니 말씀하셨지만 안철수 대표의 머릿속에는 그런 게 아예 선택지로 들어 있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제 두 번째 이슈로 넘어가겠는데요. 준비된 내용 역시 들으시고 넘어가겠습니다.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 검찰이 재단의 은행 계좌를 들여다 본 사실을 확인했고, 자신과 가족의 계좌도 추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불법적인 사찰을 하고 뒷조사를 하고 약점을 캐기 위해서 이렇게 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 1년 남짓 지난 오늘 유 이사장은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고 그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 진행자 > 22일자 뉴스 들으셨습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다시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검찰이 노무현재단을 사찰했다는 폭로가 허위였다, 잘못됐다라면서 사과를 했고요. 이 사과의 의미에 대해서 많은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 뭐냐하면 이 사과의 시기, 이유, 배경에 대해서 조금 색다른 주장들이 나오고 있죠. 뭐냐하면 대선 출마를 위한 포석이다 이런 주장인데 장성철 소장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민주당에 계신 일부 분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제3후보가 유시민 이사장이 될 수 있다, 주목해봐라 라는 얘기를 한 달 전부터 많이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사석에서?

◎ 장성철 > 예, 그래서 이게 무슨 의미인가 라고 했더니 바로 이러한 일을 벌이셔서 그런 의도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 또 하나는 법적인 책임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느냐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본인이 잘못 알고 주장했든 알면서도 이렇게 주장했든 잘못한 것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사과한 것은 잘한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사과는 진정성 있게 한 것은 잘한 것이다.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러한 제3후보론 특히 유시민 이사장이 대선후보로 나설 것이다, 그래서 사과한 것이다,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저는 사과할 때가 돼서 사과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의혹제기를 굉장히 단정적으로 했었고요. 만약에 계좌추적을 했거나 들여다봤으면 그 결과 통보를 최대한 늦어도 1년 내에 해줘야 되거든요. 그 지난 시점이 이 정도 됩니다. 그래서 사과하지 않을 방법이 없었다고 생각하고요. 대선주자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 이사장이 그럴 자격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유시민 이사장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일단 본인 의지가 강해야 되고 두 번째는 나오지 않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져야 되는데 그 상황 자체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지금 대선주자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분이 여권에 있고 범위를 좀더 넓히면 대여섯 명 정도의 강한 의지를 가진 여권의 대선 주자가 있는데 유시민 이사장이 나도 거기에 들어가겠소 라고 하는 것 아니고서 방법이 없거든요. 그럴 수 없을 거다 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유시민 이사장의 대선 역할론 관련해선 두 분이 완전히 다른 견해를 주고 계신데 그 문제는 다시 한 번 나중에 시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지금 제3후보론에 대한 필요성이 물론 김보협 기자께서 말씀주시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굳건하다는 말씀 주셨지만 사실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이 상당히 많이 떨어졌어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 주장, 이명박 전 대통령하고요. 사면론 주장하고 완전히 떨어져서 이재명 경기도 지사 혼자서 계속 오랫동안 지속하기 어려운 측면이 되다 보니까 특히나 소위 말하는 친문, 이 표현을 김보협 기자는 싫어한다고 하셨지만 그쪽에 대표 후보가 있어야 될 것 아니냐는 이야기는 계속 들려왔고 그러다 보니까 다른 후보론이 나오는데 지금 드리고 싶은 질문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그전과 다르게 이재명 경기도지사나 또는 이낙연 당대표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도 하는 역할을 새롭게 하기 시작하셨어요. 그러다 보니까 정세균 총리가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장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맞는 것 같아요. 저번 주에 저희가 이재명 지사랑 문재인 대통령님하고 핑크빛이다 라고 얘기했잖아요.

◎ 진행자 > 그랬죠.

◎ 장성철 > 오늘은 정세균 총리랑 문재인 대통령과 핑크빛이에요. 대통령께서 정세균 총리가 얘기한 자영업자손실보상제 이거 한 번 검토해보세요, 이렇게 얘기하셨단 말이에요. 힘을 실어주는 거죠. 그리고 이것은 대통령께서 너무 잘하시는 것 같아요. 자신들의 영역에 있는 그런 대선후보들을 한 명 한 명씩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 서로 경쟁하기도 하고 키워주는 모습은 정말 잘하는 일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정세균 총리한테 한말씀 드리고 싶어요.

총리라는 직을 자신이 대권후보로 나가기 위해서 어떠한 정책을 정치브랜드화 하려는 자리로 이용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당에서는 2월 달 내에 입법화 할 거야 라고 하는 것은 결국 정세균 총리 대권 도전하려면 2월 달 내에는 그만둬야 하는데 총리직에 있을 때 손실보상제라는 그런 정책을 정세균 브랜드화 시키려고 하는 것 아니냐, 저는 이것은 참 나쁜 정치의 전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급, 잠재적 후보급들을 한분 한분 치켜세워주는 건 잘한 건데 정세균 총리가 자신의 정책브랜드를 만들려고 하는 건 좀 위험할 수 있다.

◎ 장성철 > 총리직을 이용해서.

◎ 진행자 > 총리직을 이용한 건 옳지 않다, 이런 측면이죠? 유불리를 떠나서. 이렇게 보고 계십니다. 김보협 기자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정세균 국무총리의 요즘 행보가 대선 후보 역할론과 관련해서.

◎ 김보협 > 본인은 굉장히 하고 싶겠죠. 민주당 당대표 원내대표 국회의장, 대통령 빼고 중요한 직책은 다 해보셨죠. 정세균 총리 쪽에서 이해가 안 가는 게 난 굉장히 중요한 일을 많이 했는데 왜 내 대선 지지도 선호도는 이 정도밖에 안 나오지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도 의지가 강하지만 정 총리가 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형성돼야 됩니다. 하나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눈에 띄게 총리가 이제 그 자리를 비우고 다른 사람에게 연계하더라도 이게 내 업적으로 진정됐다라고 돼야 되고 또 하나는 이낙연 대표가 재기불능 할 정도로 좀 어려워졌다, 그럼 나 호남 대표주자로 나가도 되지 않겠느냐.

◎ 진행자 > 선수 교체가 될 만한 상황이 돼야 된다,

◎ 김보협 > 그렇습니다. 이낙연 대표보다 내가 라고 할 정도가 돼야지 가능성 있지 않을까요.

◎ 진행자 >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죠.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거침없는 정치평론 고맙습니다. 두 분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김보협 기자 장성철 소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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