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는 역대급 예고..상장·투자확대 등 관심집중

박정일 2021. 1. 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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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전기차 열풍을 막지는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K-배터리 3강의 실적이 이번주 중 나오는 가운데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소재 업체인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 결과, 삼성SDI의 본격적인 증설 투자 등 업계 판도를 바꿀만한 이슈들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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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모델이 지난해 '인터배터리 2019' 전시회에서 배터리 셀과 모듈, 팩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코로나19도 전기차 열풍을 막지는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K-배터리 3강의 실적이 이번주 중 나오는 가운데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먼저 작년 12월 LG화학 전지사업본부가 분사해 새로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LG화학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첫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하는 원년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019년 454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이 지난해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첫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른 증권사들의 분석도 비슷하다.

삼성SDI도 전지사업의 수익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SDI의 전지사업 영업이익은 2019년 79억원에서 지난해 315억원, 올해 801억원으로 수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주력인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정유사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면서 그 가능성을 보여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에 속도를 내면서 배터리 사업의 성장세는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소재 업체인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 결과, 삼성SDI의 본격적인 증설 투자 등 업계 판도를 바꿀만한 이슈들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해소되는 시점인데 초반 기세 싸움에서 누가 승리할 지가 관심사"라며 "배터리 화재 등 리스크 해소 등이 이뤄질 경우 K-배터리가 반도체 못잖은 수출 효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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