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요양병원發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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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곡요양병원에서 사흘 만에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대규모 집단감염지로 떠올랐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23명 등 2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곡요양병원에서 환자, 직원, 간병인 등 16명이 대거 확진자로 추가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은 24일 오후 12시를 기해 코호트 격리 조치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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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전체 병동 코호트 격리
부산 부곡요양병원에서 사흘 만에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대규모 집단감염지로 떠올랐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23명 등 2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587명이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곡요양병원에서 환자, 직원, 간병인 등 16명이 대거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3일 지표환자인 직원 1명 확진 이후 지금까지 27명이 확진됐다.
특히 최초 확진된 간병인이 3층에서 근무하면서 80여명에 달한 환자를 돌본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 방역당국은 부곡요양병원 전체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사흘간 전수검사를 실시해 환자를 조기 발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은 24일 오후 12시를 기해 코호트 격리 조치가 해제됐다. 현재 코호트 격리 중인 제일요양병원과 파랑새노인건강센터는 격리해제 전 검사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에서 접촉한 가족, 기존 확진자 접촉사례 등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25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면서 기존 15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종료하되 검사건수,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해 부산역 광장, 시청 녹음광장, 부산진구 놀이마루, 구포 지하철역 앞 육교광장, 기장군 정관지소 야외 등 5곳의 임시선별검사소는 3주간 연장 운영키로 했다. 서경민 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금은 소모임을 통한 접촉에서 감염이 많다"면서 "조기발견이 늦어지면 가장 사랑하는 가족, 친지, 지인, 직장동료에게도 감염이 확산되는 만큼 한 가족 한 명 검사하기 운동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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