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아산의학상에 로날드 에반스·구본권 교수

고재원 기자 2021. 1. 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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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로날드 에반스(72)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구본권(54)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 의학자 부문에는 김진홍(39)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유창훈(39)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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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의학자 부문, 김진홍·유창훈 교수
왼쪽부터 로날드 에반스 교수, 구본권 교수, 김진홍 교수, 유창훈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로날드 에반스(72) 미국 솔크연구소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구본권(54)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 의학자 부문에는 김진홍(39)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유창훈(39)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가 뽑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에반스 교수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핵수용체’가 대사질환 및 암의 발생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재명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황성순 연세대 의대 교수 등 여러 의과학자 양성에도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 교수는 영상검사와 생리학 검사를 통합한 심장 관상동맥질환 연구를 주도하며 한국의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진홍 교수는 화성 질환 중 가장 흔한 퇴행성 관절질환의 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내에서 연골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특정 마이크로RNA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골관절염 진행을 억제하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유창훈 교수는 간·담도·췌장암, 신경내분비종양의 신약 연구 및 임상 적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007년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아산의학상을 제정했다. 에반스 교수에게는 25만달러(약2억7562만원), 구 교수에게는 상금 3억원이 수여됐다. 김진홍∙유창훈 교수에게는 5000만원이 주어졌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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