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설 무렵 백신 첫 접종..의료진 우선
[KBS 광주]
[앵커]
전남에서 설을 전후로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의 백신으로 의료진이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결정됐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은 백신 공동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벡스 퍼실리티의 첫 번째 공급물량 5만 명 분입니다.
전라남도는 인구 비례로 계산해 이 가운데 2천 명 분이 전남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입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첫 번째 감염병 전담병원 있지 않습니까. 우리 세 개 의료원의 의료인부터 먼저 맞히는 거로 방향은 잡혔습니다."]
도내 감염병 전담 의료진은 6백여 명으로 나머지 천4백 명 분의 백신은 요양병원 종사자들에게 접종합니다.
전체 만여 명에 이르는 만큼 전문가들과 함께 고위험군을 선별해 접종 대상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1차 백신은 초저온 보관이 필수인 화이자가 유력합니다.
1차 접종 3주 뒤 2차 접종이 이뤄지는 등 유통과 보관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냉동보관시설 등의 설치가 가능하고 대규모 인원이 모일 수 있는 곳에 백신접종 센터도 세웁니다.
목포권, 순천권 등 9개 지역에 다음 달 초까지 먼저 설치를 끝내고 3월까지 전체 시군으로 확대합니다.
전남도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도 다음 달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정부 방침이 결정되는 대로 접종 대상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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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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