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과에 "대선출마용"

김종석 2021. 1. 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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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월 2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검찰이 노무현 재단 계좌를 사찰하지 않았다. 유시민 이사장이 지난 금요일에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를 했지만요. 이대로 일이 마무리되지는 않을 분위기입니다. 일 년만의 사과를 두고 많은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주장은요. 이게 그냥 본인이 계좌 추적을 당했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망상에 빠져서 얘기한 게 아니라요. 분명히 어떤 소스가 있었을 것이라고 의혹제기하고 있거든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유시민 이사장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많지는 않을 텐데요. 계좌추적을 한다면 조용히 했을 것 아닙니까. 당사자에게 알리고 계좌추적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요. 그러면 과연 유시민 이사장은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어떻게 알게 됐을까요. 그런 얘기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만약에 여권 고위관계자, 특히 공직자가 얘기해줬더라면 이건 더 큰 문제가 됐을 수 있다.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얘기해주고, 그 없었던 일을 공개함으로써 우리사회의 상당히 많은 혼란을 야기했기 때문에요. 이건 단순히 그때 내가 잘 몰랐어. 미안. 이렇게 끝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죠.

[김종석]
그런데 오늘 일부 야당 의원은요. 이런 사과가 대선출마용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거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그거는 참 대단한 상상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이 스스로 사과하면서 앞으로는 정치적로서 행동하고나 정치적 평론을 일체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대선후보를 나오는 걸 고려하는 사람이 앞으로 정치 현안에 대해서 일언반구 말을 안 하고 나올 수가 있나요? 그리고 내용을 보면 굉장히 진지하고 구구절절하게 사과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사과가 다가 아니며 어떠한 형태의 책임 추궁도 달게 받겠다. 내가 공직자인 검사들에 대해서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을 갖고 그에 대해서 논리적 확증편향에 빠져서 글쟁이로서의 기본을 어겼다. 이런 표현들도 나오거든요. 자신의 공적 행위, 영향력에 비춰봤을 때 가짜뉴스 생산자로서 행동하는 듯한 본인의 행동을 굉장히 깊이 후회하고 반성을 구하고 있기 때문에요. 그 부분 그대로 받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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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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