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로 심각한 코골이 잡는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2021. 1. 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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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심각한 코골이는 주위 사람의 숙면을 방해하며 스스로도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코골이가 심한 사람들은 밤마다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수면 부족으로 인해 낮 시간에도 쉽게 피로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

청담 튼튼병원 이비인후과 최창재 원장


보통 성인의 약 1/4 정도에서는 습관적인 코골이와 무호흡을 경험하고, 약 10% 정도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만성적인 불면증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만성적인 수면장애는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 질환 그리고 대사 증후군 및 사망의 위험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여러 연구에서 보고된다.

수면무호흡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코골이, 수면 중 이상행동, 수면 중 깨서 소변을 자주 보는 행동, 평소에 피곤하고 자주 졸림,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성욕감퇴, 두통 등이 발생한다.

문제는 이러한 코골이를 단순 잠버릇으로 치부하기 쉽다는 점이다. 이를 자칫 방치하다가 만성적인 수면무호흡증으로 발전할 경우 고혈압, 뇌경색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중 수면다윈검사는 잠을 자는 동안 뇌파, 눈의 움직임, 근육의 움직임, 입과 코를 통한 공기의 흐름, 코골이, 혈압, 흉부와 복부의 호흡운동, 동맥혈 내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동시에 환자의 수면 중 행동을 비디오로 기록한다. 검사를 통한 기록 판독으로 코골이·수면 무호흡증, 즉 폐쇄성 수면 무호흡 증후군을 비롯한 다양한 수면장애에 관한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청담 튼튼병원 이비인후과 최창재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는 현재까지 수면질환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법으로, 수면의 구조와 효율 및 수면 중 발생한 사건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검사를 통해 환자의 수면 무호흡증 상태를 정밀하고 정확하게 진단하여 그에 따른 맞춤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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