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성추행'에 박원순 소환?

김종석 2021. 1. 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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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월 2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진보진영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정의당 김종철 당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해서 오늘 오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김종철 대표도 성추행을 시인했습니다. 지금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도 정치적 동지에게 인간 존엄을 훼손당했다. 충격과 고통이라고 했는데요. 제 기억이 맞다면 이렇게 기성정당의 당 대표가 성추행 혐의로 물러나는 건 거의 초유의 일 아닙니까?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예. 저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굉장히 빠른 시기에 절차를 밟아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종철 대표도 본인 스스로 잘못을 신속하게 대외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피해자임을 스스로 밝힌 장혜영 의원이 다시 일상으로 회복하는 데 특별한 문제가 없도록 주의해서 각별히 신경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성범죄와 관련된 문제들에 관해서요. 정치권에서 일관된 기준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함께 논의해보는 자리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징계 기준도 정하고요. 국회의원인 경우에도 윤리심사를 통해서 국회의원 징계 부분과 관련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종석]
오신환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은요. 이번에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두 사람은요. 정의당이 이번 사건 수습 처리에서 민주당보다 백배, 천배 건강하다. 이렇게 주장했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비교는 할 수 있겠지만요. 그 자체로 보면 저런 말 할 근거도 없고 이유도 없는 것이죠. 정의당의 뿌리가 도덕성이지 않습니까. 당 대표가 저런 일을, 더군다나 피해자가 현역 의원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이중성에 치를 떱니다. 더군다나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서 본인은 남보다 더 낮다. 사실 이런 식으로 비교할 문제는 아니죠. 정의당은 정말 이 문제를 극약처방해야 합니다. 최근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들을 어떻게 자녀들에게 이야기하겠습니까. 정치인들 입으로는 저렇게 이야기해놓고 다 뒤로는 저렇게 나쁜 짓을 하고 있으니 그걸 그냥 이렇게 넘어간다? 또 이 문제와 관련해서 여성단체 출신 의원들, 뭐 하고 있습니까? 왜 선택적 침묵을 하고 있죠? 이거는 정파를 떠나서 야당도요. 이걸 정략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소재로 삼을 것이 아니라요. 정말 정치권이 왜 이런지에 대해서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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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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