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바이든 시대 첫 다보스포럼서 내놓을 메시지는

한상희 기자 2021. 1. 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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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이 25일 개막했다.

블룸버그통신·AFP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로 51회를 맞는 다보스포럼은 '신뢰 재건을 위한 중요한 해'를 주제로 29일까지 나흘간 '어젠다 주간'을 화상으로 진행한다.

다만 지난 20일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등 산적한 국내 문제로 인해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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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싱가포르 포럼 앞서 '어젠다 주간' 화상회의 개최
세계경제포럼(WEF).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 이른바 다보스포럼이 25일 개막했다.

블룸버그통신·AFP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로 51회를 맞는 다보스포럼은 '신뢰 재건을 위한 중요한 해'를 주제로 29일까지 나흘간 '어젠다 주간'을 화상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조 바이든 시대의 첫 국제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미국의 최대 경쟁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포럼에는 시 주석 외에 문재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국가 원수 25명을 포함해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20일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등 산적한 국내 문제로 인해 불참한다. 대신 국무장관을 지낸 존 케리 기후특사 지명자가 연설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시 주석은 25일 오후 다보스 어젠다 2021에 참석해 화상 연설을 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 성장을 이뤘음을 과시하고 다자주의를 재천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주석은 또 코로나19, 세계 경제, 백신 분배,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바이든 집권 4년간 미중 관계에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바이든 내각 주요 인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강경 기조를 이어갈 것을 시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는 27일 한국 특별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 한국판 뉴딜 추진,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 동참과 한국에 대한 투자 유치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WEF 연례회의는 매년 1월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져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AFP통신은 WEF가 197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 장소가 바뀐 것을 두고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프랑스 신용평가사 외러 에르메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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