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첫 휴일 미사·베이글 가게.."트럼프랑 달라도 너무 달라"

이여진 입력 2021. 1. 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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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만 보던 대통령 등장에 주민 환호
주말마다 골프장 찾던 트럼프와 대조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맞은 휴일을 가족과 함께 소박하게 보냈습니다.

성당 미사 뒤 베이글 가게에 들러 빵을 사가는 모습에 트럼프 때는 보지 못했던 일이라며 많은 사람이 환호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에 입성하고 맞는 첫 일요일, 바이든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워싱턴DC 조지타운 지역에 있는 성 삼위일체 성당을 찾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존 F. 케네디에 이어 두 번째 가톨릭 신자입니다.

취임식 인원 제한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TV 화면으로만 볼 수 있었던 주민들은 생활 속에 나타난 대통령을 보고 환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사가 어땠나요?) 아주 좋았어요.]

주말마다 골프장을 찾던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 동안 필드를 261번 방문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5.6일에 한 번꼴입니다.

미사 참석 뒤 돌아가는 길에 바이든 대통령 일행은 베이글 가게에 들렀습니다.

차남 헌터 바이든이 차에서 내려 미리 주문한 참깨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찾는 모습에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베이글 가게는 트위터에 "일요일에 생긴 뜻밖의 일!"이라며 "워싱턴DC의 모든 걸 사랑할 행정부가 다시 나타나 아주 신난다"고 적었습니다.

바이든 행렬에 대한 반가움을 표한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웃 가게를 찾는 친근한 모습을 도통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은 셈입니다.

실제로 지난 4년간 트럼프는 워싱턴 DC에 있는 식당을 방문한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바로 자신의 호텔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이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민들은 바이든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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