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포근한 1월의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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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매듭짓는 절기인 대한이 훌쩍 지난 25일 한낮의 날씨는 완연한 봄처럼 포근해졌다.
1월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여기저기서 봄기운이 문득문득 피어났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노란 빛깔의 꽃을 피우는 산수유, 그리고 칠엽수에도 꽃봉오리가 맺혔다.
깜짝 선물과도 같았던 1월의 포근한 풍경들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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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재사진첩]
겨울을 매듭짓는 절기인 대한이 훌쩍 지난 25일 한낮의 날씨는 완연한 봄처럼 포근해졌다. 1월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여기저기서 봄기운이 문득문득 피어났다.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햇살이 잘 드는 공원길 한쪽 목련 가지 끝에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 꽃봉오리가 맺혔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노란 빛깔의 꽃을 피우는 산수유, 그리고 칠엽수에도 꽃봉오리가 맺혔다. 능수버들 가지도 노랗고 푸른 빛으로 변하고 있었다. 모처럼 두꺼운 겉옷을 벗은 사람들은 가벼운 옷차림과 몸짓으로 기지개를 켰다. 일산 호수공원의 터줏대감인 동물들도 마찬가지, 호수의 얼음이 조금씩 녹아내리자 오리들과 물닭들도 물장구치듯 날갯짓했다. 기상청은 “전국이 맑은 날씨에 햇볕과 함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10도 이상 올라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제주 16.9도, 서울 13.9도, 대전 14.4도, 광주 15.5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겨울이 쉽게 자리를 내주지는 않을 모양이다. 기상청은 29~30일 오전 기온 최저 -15도(강원 춘천)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크게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29일 오후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충주와 춘천, 원주 -4도로 예보됐다. 깜짝 선물과도 같았던 1월의 포근한 풍경들을 모아본다.
고양/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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