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기대 엇갈린 SK '팬심'..일부 팬 "최주환 유니폼 어쩌나" 난색
[스포츠경향]
프로야구 SK가 신세계그룹에 매각된다는 사실이 25일 알려지면서 SK 팬들 사이에선 충격과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SK와이번스의 모기업 SK텔레콤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SKT는 프로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의 발전방향에 대해 신세계그룹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소상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과 야구단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2000년 3월 창단한 SK는 2007·2008·2010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왕조’로 명성을 날렸다. 2018년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강팀으로 재기한 SK는 그러나 창단 20주년이던 지난해 9위로 하락하는 굴곡을 겪었다.
고배를 마셨던 SK는 사장과 단장, 감독을 모두 교체하며 2021 시즌 팀 재건과 도약을 벼르고 있었다. 그러나 모기업이 구단 매각을 진행함에 따라 SK는 20년 역사를 뒤로 하고 무대에서 퇴장하게 됐다.
SK 팬들은 충격과 허탈함을 토로하면서 팀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구 커뮤니티의 SK 팬들은 “하루아침에 구단주가 바뀌다니 믿기지 않는다” “‘와이번스’라는 팀명은 유지될 것인지 궁금하다” “최주환 영입이 SK 역사의 마지막 FA 계약이 됐다”는 소회를 쏟아냈다.
더 이상 입을 수 없게 된 SK 유니폼에 대해서는 농담과 한탄이 섞인 반응들이 오갔다. 특히 FA 계약 후 400장 이상이 팔려 나간 것으로 알려진 최주환 유니폼의 미래가 씁쓸하게 회자됐다. 팬들은 “최주환 유니폼이 희귀 아이템이 됐다” “최주환 유니폼은 무료 교환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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