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확대 기대감]의료계는 신중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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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격차와 돌봄 공백에 따른 등교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선 여전히 신중론이 팽배하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등교수업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섣부른 등교확대 조치에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3차 유행시기에는 전체 학생 감염자가 2000명에 달했다"며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향은 맞지만 감염이 심해지면 학교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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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데이터 2·3차 유행 이전..지역사회 감염양상 살펴야"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교육격차와 돌봄 공백에 따른 등교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선 여전히 신중론이 팽배하다.
특히 최근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이 나오는 등 지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변이 바이러스 환자도 계속 나오고 있어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우주 고려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학교에서의 주요 감염원은 학생들이 아니고 학교도 집단발병 장소는 아니다”면서도 정은경 청장의 논문과 관련해선 “연구에 활용된 5~6월 데이터는 2·3차 유행 이전 시기로 확진자 감염경로 등도 비교적 관리가 되던 시기인 만큼 최근 상황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학 시기 유행 규모나 양상에 따라 등교수업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처럼 환자 발생이 많은 지역의 경우는 개학 시기의 지역사회 유행 양상 등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3차 유행시기에는 전체 학생 감염자가 2000명에 달했다”며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향은 맞지만 감염이 심해지면 학교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 안정기에는 적극적으로 등교를 확대하고 유행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축소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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