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역 발전축"..충북 지자체 철도건설에 사활

진천·음성=청주CBS 김종현 기자 2021. 1. 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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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단위로 세워지는 우리나라 최상위 철도건설계획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오는 4월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철도건설을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각 지자체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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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공
10년 단위로 세워지는 우리나라 최상위 철도건설계획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오는 4월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지역 발전축 형성을 꾀하고 있는 충북도내 자치단체들마다 각 지역의 현안 철도 사업이 계획에 반영되길 바라며 사활을 걸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연말 수도권내륙선 철도 건설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한 자체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와 함께 정부에 제출했다.

자체 타당성 연구용역에서는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여느 철도사업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0.76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수행한 한국교통연구원은 국토교통부의 용역을 주로 수행하는 국책연구기관이어서 결과에 신뢰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천군이 처음 제안해 충북도와 경기도,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방정부가 유치를 공동 추진하는 이 노선은 청주국제공항에서 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78.8㎞의 준고속 철도 노선이다.

이 노선이 지나는 구간에는 공항뿐 아니라 충북 혁신도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오창방사광가속기, 안성테크노밸리 등 주요 국책사업지와 지역거점이 자리해 건설이 실현될 경우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가하면 인근 음성군은 최근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을 바라는 서울 강남과 경기도, 청주와 충주, 음성지역 국회의원 9명이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이 노선은 음성 감곡부터 청주국제공항까지 55.3㎞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건설에는 1조 7000억 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 노선이 건설되면 수서에서 청주공항까지 환승없이 52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동북부와 경기도, 중부권까지 새로운 발전축을 형성하고, 충북 혁신도시의 미비한 광역교통체계까지 개선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양 지자체는 국회 토론회와 결의대회, 주민 서명부 전달 등 철도 건설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펴왔다.

이밖에 청주지역에서는 청주시를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관심사다.

충청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25일 공동건의문을 내고 청주도심을 관통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안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반영을 요구했다.

이는 대전(신탄진)에서 세종(조치원), 오송, 청주시내를 거쳐 오근장(청주공항)에 이르는 노선이다.

양 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충청권 핵심도시인 청주와 대전, 세종은 광역 대중교통체계가 미흡해 국내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오송역은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철도교통망은 인구수에 기반한 경제성을 이유로 수도권 위주로 건설됐다"며 "국가균형발전 완성과 충청권 4개 시도의 광역생활경제권, 일명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에 모두 13개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던 충청북도는 이 3개 사업의 반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철도건설을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각 지자체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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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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