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국민 70% 접종..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종합)

박혜원 기자 2021. 1. 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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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5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2021 정부 업무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올해 9월까지 전국민 70%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끝내고 2차 접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에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5일 2021년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상으로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서 질병관리청은 전 국민 순차 무료 예방 접종 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1분기에는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의 접종이 시작되고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접종이 시작된다.

이어 접종 대상자의 대다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에는 19세에서 64세 성인의 접종이 시작되며 만성질환자의 접종도 함께 이뤄진다. 4분기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대상이다.

백신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유통 관리 체계 계획도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은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의 경우 전국 250개 접종센터에 6000명을 투입해 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냉장보관이 가능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접근성이 우수한 1만개 의료기관에서 2만5000명이 투입돼 접종을 시행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을 위해서는 직접 거주지를 찾아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백신 물량 확보와 관련해서 정은경 질병청장은 “현재 우리나라 총 인구보다 많은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해 집단면역 형성에는 충분한 상황”이라면서도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노바백스 2000만명분 구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질병청 내 구성된 범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의 단계별 업무 분장 내용도 공개했다.

백신 도입의 1단계에는 산업부가 구매계약과 협상을 지원하고 식약처가 국내 허가와 출하를 승인한다. 백신 유통의 2단계에는 국방부가 백신 상황을 관제하며 국토부는 수입 항공 수송을, 관세청은 수입 통관을 지원한다.

접종 준비에 들어서는 3단계에서는 복지부가 의료인력을 지원하고 행안부는 지자체를 지원한다. 접종을 시행하는 4단계에서는 복지부가 의료기관을 지원하고 경찰청이 접종센터 시설 보안을 맡고, 소방청이 접종센터에 구급차를 배치할 예정이며, 지자체는 접종 센터를 운영한다.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5단계에서는 행안부의 경우 국과수 부검, 법무부는 수사 연계 지원, 소방청은 환자 긴급 이송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정 청장은 "구체적인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 대해서는 이번 달 28일에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질병관리청장 정은경입니다. 오늘 대통령께 보고드린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포용적 일상 회복 방안 가운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질병관리청의 안전한 전 국민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은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안전한 예방접종을 시행하겠습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우선 순위를 설정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무료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유통 관리를 철저히 하여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총 인구보다 많은 5600만명분의 백신을 구매 완료하였습니다.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서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 구입을 추진하는 등 추가 백신 확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맞으실 수 있도록 백신 생산 후 배송부터 접종까지 빈틈 없는 유통 관리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초저온 냉동보관 등 백신별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유통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보관 온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콜드체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특성에 맞춰 전국 각지에 접종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1만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집단생활시설을 하는 어르신 등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예방접종서비스를 실시하여 국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이 유지될 수 있었던 건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이었습니다. 방역에서 보여주신 국민들의 참여가 백신 접종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투명하고 전문적인 소통을 지속하겠습니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여러 부처를 포함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도 및 시군구별로 예방접종 실행 추진단을 구성하여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시행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 대해서는 이번 달 28일에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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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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