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 '카카오엔터' 3월 출범

김미희 2021. 1. 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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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연 매출이 1조원 규모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출범한다.

카카오 최대 경쟁사인 네이버가 YG·JYP·SM·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와 '디지털 K콘텐츠 동맹'을 맺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을 합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던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M과 합쳐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변신하면서 연내 IPO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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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
웹툰·웹소설·음악·영화 총망라
IP 비즈니스 확장·사업 다각화

오는 3월 연 매출이 1조원 규모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출범한다. 카카오 최대 경쟁사인 네이버가 YG·JYP·SM·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와 '디지털 K콘텐츠 동맹'을 맺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을 합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특히 네이버와 비교했을 때 해외보다 국내 사업 비중이 더 큰 카카오는 웹툰·웹소설과 음악·영화 제작 분야 카카오 자회사를 총망라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각 1대 1.31이다. 즉 카카오M 보통주 1주당 카카오페이지 보통주 1.31주가 배정된다. 주당 가액을 표기하는 합병비율은 양사 기업가치, 발행주수를 반영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기업가치는 1대 0.6으로 책정됐다. 양사는 26일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승인을 거친 뒤 3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각각 매출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카카오 자회사 간 대규모 합병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 합병으로 인해 연결되는 자회사·관계사도 50여개에 달한다. 카카오페이지는 다음웹툰 등을 중심으로 16개 자회사 및 관계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카카오M은 배우 매니지먼트 7개사와 다양한 음악 색깔을 지닌 레이블 4개사를 비롯, 다수 드라마·영화·공연 제작사를 갖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그동안 양사가 축적한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와 플랫폼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오는 3월 출범할 예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쳐 콘텐츠 IP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지가 국내외에 구축하고 있는 플랫폼 네트워크와 카카오M의 음악, 영상 등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존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던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M과 합쳐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변신하면서 연내 IPO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카카오페이지는 북미지역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에도 IP를 공급하며 북미시장 경영성과 기대감도 받고 있다. 타파스는 2013년 설립된 북미지역 웹툰 플랫폼으로 월간이용자(MAU)가 300만명 이상이다. 카카오페이지는 타파스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으며, 지난해 11월 최대주주로 등극해 타파스를 해외관계사로 편입시켰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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