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나경원 안철수 부동산정책, 원주민 쫓아내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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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나경원, 안철수 두 후보의 주택 부동산 정책은 완전히 투기활성화 대책인데다, 원주민을 쫓아내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보수진영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재건축 재개발 규제 대폭 완화에 맞춰져 있어, 원주민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 우 의원은 자신의 공공주택 공급 강화를 차별화 정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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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뉴타운, 원주민 정착률 20% 미달"
"나경원 안철수 정책, 건설사 위한 것"
"조망권 침해 없는 강변도로에 인공대지 씌워
공공주택 공급이 진정한 대안"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나경원, 안철수 두 후보의 주택 부동산 정책은 완전히 투기활성화 대책인데다, 원주민을 쫓아내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보수진영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재건축 재개발 규제 대폭 완화에 맞춰져 있어, 원주민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 우 의원은 자신의 공공주택 공급 강화를 차별화 정책으로 제시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개발 재건축은 원주민 정착률 문제와도 직결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의원은 "주거를 개선해주겠다고 꼬드겨 놓고 결과적으론 원주민은 전부 경기 인근 도시로 이주 강제당한다"며 "그 자리엔 다른 사람들이 입주하는, 누구를 위한 재건축 재개발이냐는 원망이 20여년을 서울을 떠돌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명박의 뉴타운 정책은 원주민 정착률이 20%에 미달했다"며 "재개발 재건축에 동의한 80%는 쫓겨가고 20%만 남았다"고 설명, 재건축 재개발 규제의 대폭 완화 부작용을 집중 부각시켰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지적한 우 의원은 "이들의 정책은 투기꾼과 건설사를 위한 정책이고. 원주민을 쫓아내는 정책"이라며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표도 중요하지만 이건 너무 심하다"고 주장했다.
강변도로·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구간에 조망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구간에 인공대지를 씌워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우 의원은 "단순히 공공주택만 공급하겠다는게 아니라, 강변 도로 위를 씌워서 공공주택을 지어 서울 시민의 한강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비용도 적게 들고 공사기간도 짧아져 원주민 이탈은 커녕, 취약한 서울시민도 이전해와서 살 수 있다"며 "나경원, 안철수 정책과는 100% 다른 정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우 의원은 "나경원 안철수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만 하지, 실제 우상호 같은 대담한 발상의 전환을 가지고 대안적 정책을 가지지는 못한다"며 "담대한 발상을 통해 서울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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