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맞대결 본궤도..朴 "대변환의 시대" 禹 "담대한 변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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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의 맞대결이 본궤도에 올랐다.
박 전 장관은 25일 오전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예고한 뒤 이낙연 당대표를 찾아 사전 신고를 했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이 시대 서울시장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넓게 만나고 깊게 들여다보며 대답을 찾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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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간호사 만나 울먹.."K방역, 개인 희생 대신 시스템으로"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의 맞대결이 본궤도에 올랐다.
박 전 장관은 25일 오전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예고한 뒤 이낙연 당대표를 찾아 사전 신고를 했다.
당 상징색인 파란색 운동화를 신은 박 전 장관은 "이 대표가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과 정책을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에게 잘 설명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해주셨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동작구의 스마트슈퍼 1호점을 찾았다.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점포로, 장관 재임 시절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박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금은 대변환의 시대"라며 "서울의 미래 100년 좌표를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도시의 발전 속도가 달라지고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전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는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이 논의 중인 소상공인 손실보상제와 관련해선 "데이터의 시대라 소상공인 매출이 일(日) 단위로 잡혀서 정부 시책에 호응하느라 매출이 떨어졌는지 여부가 데이터를 보면 다 나온다"며 "이런 분들에게는 손실 보상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6일 출마선언식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비대면 '시민 보고' 형식으로 하기로 했다.
또 정책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 1회로 시민들의 질문과 의견을 받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이 시대 서울시장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넓게 만나고 깊게 들여다보며 대답을 찾겠다"고 썼다.
우 의원은 이날 부동산 공약의 '디테일'을 공개했다.
야권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서울 전역을 공사판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무리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상이 담대해야 서울이 변화할 수 있다"며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위에 인공부지를 건설하는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선 "저는 진보의 가치를 대표하는 주자"라며 "우리를 지지했던 40% 콘크리트가 무너진 상황에서 진보를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우 의원은 오후에는 대한간호사협회와 간담회를 하고 코로나 위기 속의 의료진을 비롯한 청년, 여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지원 방안을 찾았다.
그는 간담회를 마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최우선과제이지만 K-방역의 상징과도 같은 간호 환경이 더 이상 간호사분들의 개인적 희생과 헌신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닌, 제도와 시스템의 보호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간호사로 일했던 어머니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민주당은 오는 27∼29일 사흘간 경선후보 등록을 받는다. 나흘 뒤인 2월 2일에는 유튜브로 중계되는 '국민면접'이 예정돼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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