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무력과시 경쟁 속 중국, 미국 향해 "지역 평화안정 저해" 비난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입력 2021. 1. 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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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 중국 외교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미·중 양국이 남중국해 무력시위 경쟁에 나선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향해 무력과시라며 비난했다.

자오리젠(趙立堅·사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빈번하게 군함과 군용기를 보내 무력을 과시하는 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롭지 않다”고 말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23~24일 이틀 연속 중국 폭격기와 전투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 이와 동시에 미 루스벨트호 항모전단은 23일 남중국해에 진입해 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대만을 포함한 이웃들을 겁주려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계속되는 정형화한 시도를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일부”라며 “중국은 대만 독립과 외부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비난했다. 또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해야 하며, 대만 독립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정부를 향해서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간의 ‘92공식(九二共識·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인정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평화통일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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