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4인가구에 100만원 재난지원금..설연휴 직전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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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가 전(全) 시민 한 명당 25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18일 0시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과 외국인등록을 한 다문화가족에게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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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0시 기준 주소 둔 시민과 외국인등록자에 지급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라남도 여수시가 전(全) 시민 한 명당 25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에 이르는 지원금은 설 연휴 직전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의회는 25일 제207회 임시회 본회의를 원포인트로 열고 재난지원금 714억원을 비롯해 총 1조292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시민 1인당 25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시의회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 714억7000만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한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안정화계정에서 380억원을 전출하고, 통합계정에서 334억7000만원을 차입한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18일 0시 기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과 외국인등록을 한 다문화가족에게 지급된다. 65세 이상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8월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신용카드에 포인트를 적립하는 식으로 지급한다.
전창곤 시의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재난지원금 지급이 지연된 것과 시의회와 사전협의가 없는 등 소통 부재에 대해 지적했다.
전 의장은 “지난해 시의회와 시민단체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지속해서 요구했고 시의회가 지급 근거 조례까지 마련했음에도 지급이 되지 않아 많은 시민이 상실감을 느꼈다”며 “시정부가 시의회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급계획을 알리는 등 여전한 불통 행정에 안타까운 마음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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