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안갯속'..국민의힘, 경선 일정 그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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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안갯속'이다.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단일화 구상이 서로 엇갈리면서다.
25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의 야권 단일화 제안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나는 국민의힘 후보를 만드는 데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안 대표의 야권 단일화 방안에 대해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며 경선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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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 일정 그대로 진행..3월4일 최종 후보 결정
(시사저널=서지민 객원기자)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안갯속'이다.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단일화 구상이 서로 엇갈리면서다. 국민의힘은 안 대표가 제안한 개방형 경선플랫폼, 승복서약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자체 경선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25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의 야권 단일화 제안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나는 국민의힘 후보를 만드는 데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선 플랫폼을 야권 모든 후보에 개방하자는 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가치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안 대표의 야권 단일화 방안에 대해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며 경선을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 일정을 공식화하며, 3월4일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 등 국민의힘 주요 예비후보들도 단일화 논의에 거리를 둔 채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흥행을 시키면 추후 단일화 경쟁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단일화 논의가 진행된다면, 지금으로서는 각종 여론조사 우위에 있는 안 대표 중심으로 단일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나온다면, 추후 단일화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거물급 정치인인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맞붙게 되면서 경선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 '3자 구도'에도 자신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C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 대표와 단일화를 하지 않더라도, 3자 구도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로서는 단일화에 대한 여론을 이끌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에 또 다른 해법을 제안해야 하는 입장이다. 일단 당 대 당 단일화 실무협상을 계속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당장의 카드는 따로 없다"면서 "국민의힘과 단일화 실무협의를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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