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바이든 취임 후 대미 통상 여건 호전 '기대'

유효상 2021. 1. 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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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미국 바이든 정부의 다자주의 기반 협력 강화에 발맞춰 실리외교를 펴고, 녹색전환 기조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홍석우 전 장관은 '팬데믹 시대와 바이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안보와 대북, 산업통상, 환경 정책 등 많은 분야에서 대응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충남의 경제위기 대응 및 발전 전략 방안으로 글로벌 가치사슬 조정, 환경인프라 투자 확대, 지역무역협정 입장 정립, 미·중 마찰 대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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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충남도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 외교통상 및 산업 육성 방안 마련 토론회 모습.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미국 바이든 정부의 다자주의 기반 협력 강화에 발맞춰 실리외교를 펴고, 녹색전환 기조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 외교통상 및 산업 육성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외교·경제정책 변화에 대한 도 차원의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연 이번 토론회는 미 외교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 외교통상 전략, 에너지·기후 등 산업환경 변화에 맞춘 충남 전략산업 육성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기조연설,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문종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주제발표를 한 후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도지사는 “바이든 정부 경제 정책의 핵심은 다자주의 기반 협력 강화와 저탄소 강화”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보호주의가 쇠퇴하면서 우리나라의 대외 통상 여건은 전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나, 위협요인도 많아 철저한 대응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다자주의 국제환경 조성 흐름에 발맞춰 국제기구 협력 및 지역 실리외교를 펴겠다”라며 "RCEP 출범에 맞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방정부와 협력 강화와 도내 중소기업 아세안 진출 확대 모색, 신남방·신북방 국가와 협력 관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의 저탄소 경제 강화와 관련해서는 “충남의 탄소중립 목표 및 충남형 그린뉴딜 정책과 일치해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며 "언더투연합·탈석탄동맹 가입, 기후비상상황 선포, 탈석탄 금고 선언, 도지사 언더투연합 공동의장 선출 등 기후변화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업의 친환경 전환과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양 지사는 올해 충남 2050 탄소중립 전략 수립,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 도내 기업 R&D 역량 강화, 당진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 신재생에너지 대체) 산업단지 및 전력자유거래 규제자유특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홍석우 전 장관은 ‘팬데믹 시대와 바이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안보와 대북, 산업통상, 환경 정책 등 많은 분야에서 대응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충남의 경제위기 대응 및 발전 전략 방안으로 글로벌 가치사슬 조정, 환경인프라 투자 확대, 지역무역협정 입장 정립, 미·중 마찰 대비 등을 제시했다.

정철 선임연구위원은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외교통상 환경 변화와 지역 외교통상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외교통상 정책에서는 코로나19 보건위험 대응, 디지털 가속화와 기술 혁신, 기후변화와 에너지 등이 핵심이 될 것이며, 가치사슬 지역화 및 그린뉴딜 등 신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의 출범이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문종철 연구위원은 “바이든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부자증세, 완화적 통화정책 등 기본방향과 환경·그린뉴딜 정책에 맞게 핵심 주력산업 발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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