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앨범에 에너지 다 쏟아"..바비, 혼자 듣기 아까운 '럭키 맨'[V라이브 종합]

선미경 2021. 1. 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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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앨범 작업에 에너지 다 쏟았다."

바비는 25일 오후 5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솔로 정규2집 ‘럭키 맨(LUCKY MAN)’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했다. 근황 토크부터 새 앨범 작업 과정, 그리고 타이틀곡과 수록곡에 대해서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바비는 먼저 TMI 근황 토크를 진행했다. 오랜만에 인사를 전하는 만큼 팬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에 답해준 것. 바비는 연말과 새해 근황에 대해서 “비밀리에 앨범 작업을 계속 하면서 연말과 연초가 이어졌다. 앨범이 나오고 꼼꼼히 점검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럭키 맨’을 위한 연말과 새해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앨범 준비를)되게 비밀리에 했던 것 같다. 9~10월부터 열심히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개인적인 시간은 ‘럭키 맨’ 앨범 작업에 에너지를 쏟았다. 에너지를 다 쏟고 숙소에 돌아가서 침대에 누워서 컴퓨터를 켜고 넷플릭스를 봤다.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서. 게임보다는 영화와 드라마가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바비는 ‘어떤 요리를 자주 하냐?’는 질문에는 “사람들이 내가 요리한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내가 요리한다고 하면 말린다. 볶음밥 굉장히 자주 해먹는다. 최근에 윤형이가 라면으로 일본식 라면을 만들었다. 맛있는 라면을 끓여줬다. 마술사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바비는 새해 다짐에 대해서 “2020년 연말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2021년을 살까 고민 많이 해봤다. 그냥 주어진 상황에 100% 노력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것 같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면 후회도 없고 실망도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새 앨범 ‘럭키 맨’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바비는 새 앨범에 대해서 “더 강렬해진 존재감을 보여주는 앨범이지 않을까 싶다. ‘라이어’라는 노래가 제일 오래된 곡인데 3년 전에 쓴 곡이다. 아껴뒀던 곡들을 넣은 앨범이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바비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야 우냐(U MAD)’를 포함해 17개 트랙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이번 앨범을 통해 바비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타이틀곡 ‘야 우냐’는 누구나 노래를 들었을 때 넘치는 에너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쓴 곡이다. 익숙한 멜로디의 놀림을 활용한 중독성 있는 후렴이 인상적이며, 바비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거침 없는 래핑이 매력적이다. 

수록곡 소개도 직접 했다. 바비는 ‘락스타(RocKstaR)’에 대해서 “내 모습에서 영감이 됐다. 랩을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랩 스킬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면서 연구가 영감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타임(NO TIME)’은 에너지 넘치는 파티에 어울리는 곡이다. 이 시국에 안 어울리긴 하지만 혼자 들어도 즐거울 것 같다. 이 노래도 되게 오래 전에 공항에서 신이 나서 가사를 쓴 것 같다. 순전히 놀기 위한, ‘신난다’는 마음으로 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바비는 ‘새벽에(In THE DaRk)’라는 곡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노래”라고 새벽에 들어볼 것을 추천했다. 바비는 “지난해 여름에 쓴 곡이다. ‘새벽에’라는 노래는 진짜 새벽에 들으면 굉장히 좋은 곡인 것 같다. 주로 새벽에 작업을 많이 하니까 그때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하니까, 새벽에만 느낄 수 있는 몽글몽글한 감성에 대해서 써보자고 해서 쓴 곡이다. 모두가 잠든 밤에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녹여냈다. 여러분들도 새벽에 들어봐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2~3시쯤 좋더라. 작업실이 홍대와 인접해 있는데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그때 들으면 기분이 몽롱해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실물 음반 언박싱도 진행됐다. 바비는 “피자박스 형식으로 디자인을 해봤다”라고 소개하며, “실제 피자 박스처럼 마그네틱 쿠폰도 있다. 모아봤자 쓸데 없지만 재미있잖아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타이틀곡 ‘야 우냐’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도 공개됐다. 메이킹 영상을 본 후 바비는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나쁜 바비도 있고 착한 바비도 있다. 내가 1인 2역을 했다. 나쁜 바비가 착한 바비의 데모 CD를 훔쳐간 거다. 끝까지 보면 마지막에 관전 포인트가 있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바비는 팬들을 위해서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을 상세하게 공개하며 설명해줬다.

팬들이 미리 보내준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바비는 팬들의 질문을 직접 받고 정성스레답해주면서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려고 노력하는 바비였다. 

마지막으로 바비는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팬들에게 “오랜만에 솔로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후회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할테니까 기대해달라. 솔로앨범이 마무리되면 다시 아이콘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할테니까 기다려달라”라고 인사를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바비가 직접 한 곡씩 소개해서 더 특별한 컴백 라이브였다. /seon@osen.co.kr

[사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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