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동아시아 첫 '제로 카본' 선언..고객·사회·국가 상생 이끈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2021. 1. 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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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新패러다임 ESG경영]
금융 지주사 최초로 이사회 내 '사회책임경영위원회' 설립
친환경 에너지 등 녹색산업 지원에 2조 5,000억원 투자
조용병 회장, 국내 금융사 CEO 유일 'UNEP FI' 행사 참석
신한금융은 지난 2018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 부문(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전 세계 금융 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을 공동 제정?발표했다. 조용병(왼쪽 네 번째) 신한금융 회장은 국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로는 책임은행원칙 제정에 유일하게 참석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
[서울경제]

올해 주요 금융 그룹 회장들의 신년사에는 디지털 혁신과 함께 ‘ESG 경영’이 빠지지 않고 거론됐다. 디지털 전환은 금융권의 화두지만 ESG 경영은 금융권을 넘어 전 산업에 걸쳐 가장 핫한 이슈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ESG 경영은 환경 파괴를 지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며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지키는 경영 방식을 의미한다. ESG 경영은 이제 금융 지주사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신한금융그룹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을 실천하려고 금융 본업에 기반한 ESG 지속 가능 경영 체계를 고도화했다. 희망 사회 프로젝트와 혁신 성장 프로젝트를 양대 축으로 고객과 사회, 국가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상생의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한 공유 가치 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금융 지주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소위원회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통해 그룹 ESG 경영에 대한 최고 의사 결정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그룹 전략·지속가능경영 부문 최고책임자(CSSO·Chief Strategy Sustainability Officer)와 그룹별 CSSO를 선임해 그룹의 ESG 전략과 이행 방향을 논의하는 ‘그룹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국제 흐름에 발맞춘 사회 책임 경영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해 그룹 전략·지속가능 부문 산하에 ESG 기획팀을 신설해 그룹 전체 ESG 전략 추진의 집중도를 높이고 탄소 제로 프로젝트, ESG 통합 평가 모델 구축 등 지속 가능 금융 실행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 이사회 산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열고 동아시아 금융 그룹 최초로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를 선언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 협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진일보한 친환경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국제적인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춘 신한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금융 전략으로, 고탄소 배출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할 뿐 아니라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기술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본 투자, 기업·산업에 대한 친환경 설비 전환 등 친환경 금융 지원을 확대해 오는 2050년까지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탄소 배출 측정에 대한 글로벌 표준 수립 이전부터 국내 탄소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 1,042개를 대상으로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감안한 탄소 배출량을 산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년간 친환경 전용 상품(카드 포함)과 보증 대출 5,546억 원, 친환경 인프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7,697억 원 신규, 친환경 투자 1조 2,500억 원 신규 지원 등 녹색 투·융자 복합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책임투자(ESG) 펀드 조성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 사업인 그린빌딩 사업 활성화 등 에너지 친환경 관련 사업에 지난해 1조 2,538억 원, 지난 2017년부터 누적 기준 2조 5,418억 원을 투자하는 등 녹색 산업에 대한 투자 지원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파리 기후협약에 부합하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 자체 탄소 배출량을 2030년 46%, 2040년 88%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은 2030년 38%, 2040년 69%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제로 카본 드라이브의 과학적 추진을 위해 탄소회계금융협회(PCAF)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활용해 그룹의 탄소 배출량 측정 모형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ESG 관련 투자와 금융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의 지속 가능 채권도 발행하고 있다. 2018년 신한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2,000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 후 현재까지 총 3조 7,500억 원(2020년 말 기준) 규모의 지속 가능 금융 채권을 발행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 부문(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전 세계 금융 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을 공동 제정?발표했다. 이 원칙은 금융 산업의 파리 기후협정과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이행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 협약이다. 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글로벌 중앙은행 대표, 금융사 CEO와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약 1,500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금융사 CEO로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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