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 "올해 임금인상 없다"

CBS노컷뉴스 김선경 기자 2021. 1. 25.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에도 빨간 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348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연봉 인상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1%가 '동결하거나 삭감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36%)보다 5.1%p 증가한 것으로, 기업 대부분(89.5%)은 연봉 동결 혹은 삭감 조치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이미지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에도 빨간 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348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연봉 인상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1%가 '동결하거나 삭감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36%)보다 5.1%p 증가한 것으로, 기업 대부분(89.5%)은 연봉 동결 혹은 삭감 조치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기업들이 올해 직원 연봉을 동결 혹은 삭감한 이유는 '회사 매출 등 실적이 안 좋아서'(69.9%,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계속해서 '2021년 경기상황이 나빠질 것 같아서'(31.5%), '재무 상황이 불안정해서'(16.1%),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15.4%), '위기경영의 일환으로 직원이 동의해서'(6.3%), '연봉 외 다른 보상으로 대체할 계획이라서'(4.2%) 등을 들었다.

올해 연봉을 인상한다는 기업(205개사)의 연봉 인상률은 평균 4.9% 였다.

인상률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58.5%)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으며, 이어 '높아질 것'(21.5%), '낮아질 것'(17.6%) 순으로 답했다.

인상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36개사) 중 83.4%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봉 인상을 하려는 기업은 '꾸준하게 연봉 인상을 진행해와서'(45.9%, 복수응답)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38.5%), '직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23.9%), '최저임금 인상폭을 반영하기 위해'(21.5%), '현재 연봉이 낮은 편이라서'(14.6%)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 전체 실적이 좋아서'는 12.2%에 불과했다.

기업이 연봉 인상 여부 및 인상률을 책정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 1위는 '기업 전체 실적과 목표달성률'(45.7%)이었다. 계속해서 '개인 실적과 목표달성률'(17.2%), '인사고과 점수 및 업무성과'(12.6%), '회사의 재무 상태'(10.6%), '부서 실적과 목표달성률'(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김선경 기자] sunkim@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