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조수진, 재판받고 있으면서 박범계 검증"..조 "조용히 하라"

유경선 기자,정윤미 기자 2021. 1. 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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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5일 열린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후보자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두고 거세게 충돌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전 차관의 출국이 허위공문서에 의해 금지됐다며 "현직 법무부차관과 여당 국회의원이 연루돼 있다고 보도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조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조용히 하십시오" "제대로 알고 질문하라"고 소리쳤고, 두 사람 간 설전은 여야 의원들 간 고성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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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사건' 발단..조수진 "불법 출국금지에 여당 국회의원 연루"
김용민 "엉뚱한 얘기..누구를 감히 함부로 검증하겠다는 건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정윤미 기자 = 여야는 25일 열린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후보자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두고 거세게 충돌했다.

발단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였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전 차관의 출국이 허위공문서에 의해 금지됐다며 "현직 법무부차관과 여당 국회의원이 연루돼 있다고 보도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의원이 자꾸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며 "여당 누가 연루돼 있다는데 증거를 갖고 말하라"고 맞받았다.

이어 "(조 의원은) 지금 재산신고 누락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런 사람이 누구의 재산신고를 감히 함부로 검증하겠다고 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조 의원이 재산을 5억원가량 축소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당사자라는 것을 꼬집었다.

이에 조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조용히 하십시오" "제대로 알고 질문하라"고 소리쳤고, 두 사람 간 설전은 여야 의원들 간 고성으로 번졌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박 후보자도 피고인이다. 법무부장관으로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고 "여당 의원들이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사건에 대해) 마치 수사 가이드라인을 정하듯이 얘기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민 의원은 "김 전 차관을 풀어준 게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며 "국민의힘은 김학의의 이름을 언급할 자격이 없다. 그 당에서 (김 전 차관을) 풀어줬다"고 되받아쳤다.

야당 의원들은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편파적인 진행을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조 의원의 질의 중간에 김용민 의원의 발언이 허용됐다며 "법사위원장의 지위를 이용해서 '셀프 변론'을 한다"고 항의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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