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프로야구서 롯데와 유통 라이벌전? 삼성家 대결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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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한다.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면 모기업은 이마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판에 뛰어들면 롯데그룹의 롯데자이언츠와 유통 공룡 간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완성된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일가에 속하는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기준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지분도 14.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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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그룹과 SK텔레콤 측은 25일 “SK텔레콤과 프로야구를 비롯해 한국 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계에 따르면 빠르면 26일 양 측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면 모기업은 이마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오래전부터 야구단 인수 후보로 거론돼왔다. 과거 히어로즈나 두산베어스의 매각설이 나왔을 때도 신세계그룹의 이름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신세계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평소 스포츠 마니아로 유명하다. 야구 역시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다른 스포츠팀을 가지고 있지 않다. 대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여자축구와 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다만 과거 신세계그룹은 1997년 태평양 여자농구팀을 인수해 ‘부천 신세계’ 여자 프로농구팀을 운영한 적이 있다.
부천 신세계는 1999겨울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00여름리그, 2002겨울리그 등 4개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명문구단으로 입지를 다지는듯 했다. 하지만 2012년 구단 운영 중단을 결정했고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됐다.
만약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판에 뛰어들면 롯데그룹의 롯데자이언츠와 유통 공룡 간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완성된다. 반면 SK와이번스와 kt wiz가 벌였던 통신 라이벌 대결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일가에 속하는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기준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지분도 14.5%를 보유하고 있다. 추후 삼성라이온즈 대 신세계그룹 간의 ‘삼성家’ 대결도 기대해 볼만 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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