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대만, 中에서 뗄수 없는 한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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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이 대만을 포함해 주변국을 위협하는 행위를 그만해야 한다며 경고한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미국은 대만과의 관계를 계속 심화시키고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는 한편 양측간의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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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새롭게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이 대만을 포함해 주변국을 위협하는 행위를 그만해야 한다며 경고한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만 문제와 관련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고, 대만은 중국에서 떼래야 뗄 수 없는 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은은 “국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강력하고 대만 분리독립세력과 외부 세력의 간섭을 막으려는 중국의 의지도 단호하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대만 문제에 원만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대만 분리 세력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지 말아야 하고 미중관계와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오 대변인은 “현재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 긴장의 기본적인 원인은 대만 민진당 당국이 하나의 중국원칙과 '92 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진당 당국은 외부세력과 결탁해 독립을 위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92 공식‘을 지키는 조건하에 대만 각 당파, 단체 및 인사들과 함께 협력하려 한다”면서 “정치적 사안과 조국 통일을 추진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군이 23~24일 이틀동안 대만 공역에 군용기들을 대규모 파견해 무력시위를 감행하자 미 국무부는 “중국은 주변국을 상대로 한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만을 포함한 주변국들을 위협하려는 중국의 지속적인 시도를 우려한다”면서 "중국 정부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고 대신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만 대표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미국은 대만과의 관계를 계속 심화시키고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는 한편 양측간의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대만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지원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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