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7800억 사우디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
한우람 2021. 1. 25. 17:45
수출입銀 2600억 PF지원 받아..하루 물 45만t 생산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800억원 규모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디벨로퍼인 프랑스 에너지 전문 기업 '엔지(Engie)', 사우디 기업 '모와(Mowah)' '네스마(Nesma)'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얀부 4단계 (Yanbu4)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플랜트 건설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26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제공한다.
이번 플랜트는 역삼투압(RO) 방식 해수담수화플랜트다. 사우디 제다시 북쪽 260㎞에 위치한 알라이스 (Alrayyis) 지역에 건설된다. RO 해수담수화는 역삼투압 원리를 활용해 바닷물에 인위적 압력을 가해 반투막(멤브레인)을 통과시켜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방식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3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완공 시 하루에 약 150만 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한 45만t 물을 생산해 사우디 서부 알라이스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RO 방식 해수담수플랜트 건설이 확대되는 중동에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 면서 "2025년까지 약 28억달러로 전망되는 중동 지역 RO방식 해수담수화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6년 쿠웨이트 도하(Doha) 1단계, 2017년 사우디 쇼아이바 프로젝트, 2018년 오만 샤르키아 해수담수화플랜트 등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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