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정상통화 이르면 이번주..무슨 이야기 나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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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갖는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통화 일정을 조율 중이다.
동시에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한 바이든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을 적극 설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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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조율중..북핵해법·한미동맹·주로 논의할듯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갖는다.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양측이 입장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보인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통화 일정을 조율 중이다. 가급적 조속한 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캐나다 및 멕시코 등 인접국가와 유럽 등 전통 우방국에 이어 일본과 비슷한 시기에 전화통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정상통화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여서다. 동시에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한 바이든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다.
앞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서욱 국방부 장관의 한미 전화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정상통화 내용을 엿볼 수 있다. 서 안보실장은 지난 23일 제이크 설리번 신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유선통화를 갖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또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24일 서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신임 미국 국방장관 간의 첫 유선통화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오갔다. 양 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양 국방당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확인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통화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핵 이슈 등 한반도 평화 관련한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특히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을 적극 설득할지 주목된다. 임기 5년차를 맞은 문 대통령은 올해가 본인 임기 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마지막 적기로 보고 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힌 바이든 행정부를 조속히 설득해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의 출범으로 북미대화, 그리고 남북대화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그 대화는 트럼프 정부에서 이뤘던 성과를 계승해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이같은 얘기를 바이든 대통령에 직접 전달할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정상통화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이르면 오는 3~4월 방미가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할지 주목된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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