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하알라, 유튜브 중단..'하버지' 인사에 울컥

박지혜 입력 2021. 1. 25. 17:38 수정 2021. 1. 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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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투병 중인 유튜버 하알라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구독자 47.9만 명을 보유한 하알라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에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결국 하알라는 "건강 조심하시고, 2년 동안 방송 열심히 봐주셔서 감사하다. 잘 지내고 계시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하알라는 지난해 5월 건강검진 결과 췌장에 3㎝가량의 혹이 발견돼 췌장암 2기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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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췌장암 투병 중인 유튜버 하알라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구독자 47.9만 명을 보유한 하알라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에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방송을 당분간 안 하게 될 것 같다”며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 모르겠다. 건강 문제가 크다. 방송을 할 수 있는 몸이 아니다. 방송을 하려다가 말았다가 계속 그랬다”고 말했다.

하알라는 “쉬는 게 지금 내게는 최선이라고 판단해 이렇게 하게 됐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질 것 같아서 그런 마음이 들면 방송을 하겠다”고도 했다.

결국 하알라는 “건강 조심하시고, 2년 동안 방송 열심히 봐주셔서 감사하다. 잘 지내고 계시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알라’ 영상 캡처
하알라와 함께 과감 없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며 ‘하버지’라 불린 하알라 아버지는 “자네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매듭을 지어야 할지, 그렇다고 이 기지배(하알라)가 관 뚜껑 열고 들어가는 건 아니니까”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곁에 있던 하알라는 아버지의 말에 울컥한 듯 천장을 올려다봤다.

하알라는 지난해 5월 건강검진 결과 췌장에 3㎝가량의 혹이 발견돼 췌장암 2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수술을 받았고 회복 과정을 거치는 중이었으나, 이날 건강 문제로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승무원 출신인 하알라는 2019년부터 아프리카TV BJ와 유튜버로 활동했다. 그는 시트콤 같은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인기를 얻었다.

누리꾼들은 하알라에게 “기다리겠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꼭 건강해져서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영상) 볼 때마다 재밌어서 많이 웃었는데 꼭 완치돼서 웃으면서 볼 수 있길 바란다”, “건강 잘 챙기시고 그동안 고마웠다”라며 댓글로 인사를 전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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